헌신: 삶과 죽음을 투자할 참된 가치 정민영 선교사 (국제 위클리프 선교회 부대표) 사람은 무엇인가에 자기 인생을 투자합니다. 그러기에 가치 있는 일에 인생을 투자해야만 후회하지 않는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우리는 성공 지향적 삶이 아니라 가치 지향적인 삶을 살아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성공을 위해서만 살다가 늙어서야 가치 있는 일을 위해 살지 못했음을 후회합니다. 왜 지금부터 삶의 포커스를 가치 있는 일에 두고 살아가지 못합니까? 성공을 위해 살다가 후회하기엔 인생이 너무나 짧습니다. 헌신은 전부를 거는 것입니다. 순도 100%만이 헌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헌신은 순도 100%가 아니었기에 참된 헌신이 아니었습니다. 우리의 소명은 무엇입니까? 직업이 자기의 소명이자 부르심이라고 생각하지만, 직업은 소명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의 부르심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헌신은 결코 가벼운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우리의 헌신을 스스로 증명해야 합니다. 적당하게 집적거리는 것은 헌신이 아닙니다. 단기선교를 다녀왔다고 해서 헌신한 것처럼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헌신은 한 번 하는 것이며 모든 인생을 던지는 것입니다. 집적거리는 사람은 많지만 All-in 하는 사람은 적습니다. 우리의 인생이라는 재화를 투자해야만 합니다. 단지 관심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관심, 동정만으로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우리는 행동해야 합니다. 그것은 대가를 지불해야 하는 어려운 일이지만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하는 영광스러운 일입니다. 선진국에 사는 기독교인들이 쉽게 범하는 오류는 고난에 대해 부적절한 이해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다 잘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고난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고, 고난이 다 없어지는 것이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오류는 하나님이 주신 고난을 선물로 인식하지 못하는 풍요병이며 풍요가 주는 악한 성향입니다. 복음은 대가를 지불해야 합니다. 복음이 만약 나에게 그 정도의 가치가 아니라면 관점이 바뀌었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바로 헌신입니다. 남은 과업이 성취되지 못한 이유는 선교사의 숫자가 적어서가 아니라 헌신된 사람이 적기 때문입니다. 선교사의 숫자는 많지만 순교자적인 삶을 사는 사람이 적기 때문에 아직도 주님이 오시지 않으신 것입니다. 우리의 삶과 죽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존귀를 받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그것을 위해 생명까지도 걸어야 합니다. 꼭 죽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고의 가치를 위해서 죽을 수 있는 정도가 되어야 합니다. C. S. 루이스는 복음을 위해 목숨까지 내놓지 않으면 믿음을 증명할 길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실종된 제자도’-라는 책까지 나왔듯이, 요즘 제자훈련은 많지만 진짜 제자는 없습니다. 제자는 가치관의 변화를 경험한 사람입니다. 어두운 동굴에서는 촛불이 중요하지만 태양을 발견했을 때 촛불을 던져 버리듯이, 예수 그리스도를 발견하고 그 분 앞으로 나갈 때 우리의 촛불과도 같은 인생을 지고의 가치를 위해 미련 없이 내어 버릴 수 있습니다. 제자는 그리스도를 위해 자신을 내어버리는 사람입니다. 복음의 역설을 철저하게 이해한 사람, 지금까지 가치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을 그리스도 앞에서 배설물로 여기는 사람이 바로 제자이며 헌신된 사람입니다. 그러기에 우리의 기도는 바뀌어야 합니다. 자기의 필요만을 구하는 이방인의 기도로 인생을 탕진하지 맙시다. 하나님 나라와 의를 구하는 기도, 예수님께서 영광 받으시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세상의 가치를 추구하지 않고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위해 헌신된 삶을 살도록, 서로를 격려하고 잘못했을 땐 서로를 책망하면서 동역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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