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사랑초 당신

어제 밤엔 비

예림의집 2017. 7. 18. 06:29

어제 밤엔 비


어제 밤엔 비가 내렸어.

자욱하게 내려 앉은 먼지 사이로...

귓가에 은은하게 울려퍼지는

바람에 흔들리는 풍경 소리.

그대 음성도 빗 속으로

사라져 버렸어.

때때로 눈물을 흘려

그리움으로.

때때론 나도 모르게 가슴이 져려와

외로움으로.

사랑하지만 함께할 수 없는,

그저 이렇게 멀리서 바라볼 뿐

다가설 수 없었어.

지친 그대 곁에 머물고 싶지만,

하루 한통 전화가 전부이지.

그대를 사랑한다 날마다 말하지만,

너를 위해 아무 것도 해준 것이 없었네.

너를 생각하면,

흐르는 눈물 어쩔 수 없어.

사랑한다는 말로 다 할 수는 없을텐데...

세상에 그 누가 있어,

이렇게 나의 마음을 시리게 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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