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그리스도본받아

평화와 영적인 성숙을 열망함에 대하여

예림의집 2017. 6. 23. 08:53

평화와 영적인 성숙을 열망함에 대하


남의 말과 행위에 그리고 자신과 상과없는 일에 열심히 참견하지만 않는다면, 우리는 평화를 한껏 누릴 수 있습니다. 남의 일에 무모하게 뛰어들어 간섭하고 바깥에서 간섭거리를 찾아 헤매면서 자신에 대한 반성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 사람이 어찌 오랫동안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겠습니까? 마음이 순진하고 온유한 사람은 복이 있나니 그들은 평화를 한껏 누릴 것입니다.

성도들 중 어떤 분들은 아주 완벽한 인격을 지녔고 사려가 깊은 데, 어떻게 해서 그렇게 될 수 있었을까요? 이는 그분들이 자기 자신을 극복하여 모든 세속적 욕구를 절제하는 데에 힘썼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분들은 온 마음을 다하여 자신을 하나님께 예속시킬 수 있었고 마음껏 영적 묵상에 몰두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인간은 자신의 열정에 의해 크게 지배받으며, 덧없이 사라져 버릴 것에 대하여 너무나 마음을 많이 씁니다. 또한 우리느 한 가지 악덕도 제대로 극복하지 못하며, 더욱이 날마다 수양하려는 열성도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언제나 냉담하고 만사에 미온적입니다.

만약 우리가 스스로를 완전히 극복하고자 자기의 감정에 휩쓸리지 않는다면, 우리는 신성한 것들을 맛볼 수 있으며 천국의 명상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가장 크고 절대적인 장애물은 우리가 정욕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과 우리 보다 앞서 걸어간 성인들의 완전 무결한 발자취를 따르려고 노력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소한 역경에 부딪혀도 우리는 너무나 조급하게 실의에 빠져 세속적인 위안을 찾으려고 헤맵니다.

만약 우리가 싸움터의 용사들처럼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 임하여 선전분투한다면, 우리는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하나님의 은혜로운 도움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분은 우리 인간에게 결국에는 승리를 거두게 될 싸움을 마련해 주시며 씩씩하고 용감하게 싸우면서 당신의 은총을 온전히 믿는 사람들에게 은총을 내리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우리가 형식적인 계율만을 중시하는 신앙생활에서 발전을 중히 여긴다면 우리의 신앙심은 순식간에 끝장나고 말 것입니다. 우리는 도기를 나무 뿌리에 놓음으로써(마 3:10), 정욕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될 뿐 아니라 영혼의 안식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매년 악던 한 가지씩을 뽑아 버릴 수 있다면, 우리는 완전한 인격자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는 수십 년 동안 신앙고백을 해 왔는데도 불구하고, 처음 회심했을 때의 선하모가 순결함을 지니지 못하고 있을을 자구 깨닫습니다. 우리의 영적인 정열과 발전이 날로 커져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만약 어떤 사람이 최초의 열정 중의 일부분이라도 가질 수 있다면 정말 큰 다행으로 여거집니다. 만약 우리가 처음부터 조금만 더 힘쓴다면, 그후에는 모든 것을 힘 안들이고 즐겁게 수행할 수 잇을 것입니다.

오래 전부터 해 오던 것을 버린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자기의 뜻하는 바와 반대로 행동하는 것은 더욱 어렵습니다. 하지만 만약 그대가 사소한 일마저 극복하지 못한다면 그보다 어려운 일을 어떻게 극복하겠습니까? 악습에 서서히 빠져들어 엄청난 난관에 처하지 않으려면, 처음부터 그러한 성향을 억제하여 아예 악습에 물들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정말로, 그대가 거룩한 생활의 모범을 보여줌으로써 얻게 될 내적 평화와 남에게 줄 기쁨이 얼마나 큰지를 인식한다면 그대는 자기 자신의 영적 발전에 큰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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