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론
소요리문답 제 4문은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이고, 대답은 “하나님은 영이시며 그의 존재하심과 지혜와 권능과 공의와 선하심과 진실하심이 무한하시고 영원하시며 불변하신 분이십니다.”이다.
세상에는 많은 신들이 있다. 이 신들은 각양각색의 형상으로 표현되고 있으며 우리의 생활 속에 깊이 작용하고 있다. 그러면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어떤 분이실까, 저들이 믿는 여러 신들은 참 신일까, 우리는 저들을 어떻게 보아야 할까, 이러한 질문에 대하여 명백한 답을 주기 위하여, 우리 하나님이 어떤 분이시라는 것을 바로 배워야 한다.
하나님의 속성
우리 인간은 하나님에 대해 다 알 수 없다. 다만 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해서 자신을 계시해 주심에 알 수 있는 것이다. 그 중에는 인간에게는 없는 것으로 오직 하나님만이 소유하고 계시는 속성이 있다. 이를 비공유적 속성이라 한다.
첫째, 하나님은 영이시다. 이를 인간의 영혼과 같은 개념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 하나님의 신성을 의미한다. 이 신성은 세상의 어떤 것에도 없는 유일하게 하나님만 소유하신 성품이다. 영은 형체가 없으며 냄새도 없고 물질이 아니다. 그러나 어떤 말로도 영의 엄밀한 정의나 묘사나 정확하게 제시하기는 어렵다. 성경에서 영이신 하나님이 신체를 가지신 것으로 표현하고 있는 곳들이 있다. 예를 들면 하나님의 얼굴(출33:20), 눈(대하16:9), 귀(느1:6), 입(마4:4), 코(출15:8), 등(출33:21-33), 어깨(신33:12), 발(출24:10), 팔(시44:3), 손(출7:4-5), 손가락(시8:3), 목소리(계1:10) 등이 있다. 이렇게 하나님에 대해 표현한 그 이유는 하나님을 달리 표현할 길이 없어 인간의 말로 표현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둘째, 하나님은 무한하시다. 이는 한계나 제한이 없다는 뜻이다. 하나님은 시간적으로 무한하신 하나님이시다(영원성). 하나님은 영원하신 분으로서 영원 전부터 계셔서 영원까지 역사 하신다(시90:2; 102:12). 또한, 공간적으로도 무한하신 하나님이시다(무소부재). 하나님은 불변하신다. 이 세상은 시간이 지나가면서 모두 변하지만, 하나님은 그의 존재와 정하신 뜻이 변하지 않으신다(말3:6).
다음으로는 하나님께서 인간을 지으심으로 그분의 형상을 우리에게 심어 놓으신 속성이 있는데 이것을 공유적 속성이라 한다. 공유적 속성은
첫째, 지혜로 지식은 연구를 통하여 얻어지나 지혜는 마음의 통찰력이다. 하나님의 지혜는 하나님의 지식의 특수한 면이다. 하나님은 지혜의 원형이 되시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다(잠1:7). 하나님은 그 지혜로 천지를 창조하시고(시19:1) 인생을 구속하셨다(롬11:33-36).
둘째는 권능으로 권능은 하나님의 능력을 말하는데 이는 전능하시며(창17:1), 전지 하시며(욥36;4-5), 편재하시며(행17:24), 예지하시는(렘1:5) 분이시다는 뜻이다. 창조와 섭리와 구속에서 그의 권능이 나타났다.
셋째, 거룩성이다. 거룩하다는 히브리어로 “카다쉬”라고 하는데, 이 말의 뜻은 ‘절단하다’, ‘분리하다’라는 의미이다. 거룩한 생활은 하나님의 원하시는 생활을 하는데 방해하는 것들을 절단, 분리하는 데서 시작된다. 하나님이 거룩하시다는 뜻은 피조물과는 근본적으로 달리 의지와 상관없는 윤리적인 속성을 의미한다(시22:3). 이러한 하나님을 본받아 우리는 거룩해지기를 힘써야 한다(벧전1:15-16).
넷째, 공의. 하나님이 공의롭다는 뜻은 ‘하나님께서 엄격하게 법을 지키시는 분’이시라는 것이다(신32:4; 욥37:23; 시99:4). 하나님의 공의는 죄인에 대한 엄격한 징벌(잠24:12; 창19:21)과 의로운 자에게 대한 보상(히11:6)으로 나타난다.
다섯째, 선하심. 하나님의 선하심은 하나님의 도덕적 속성과 관계된다. 하나님이 선하다고 할 때 그냥 추상적인 표현이 아니라 하나님의 도덕적 특성과 행위를 나타내는 말이다. 하나님의 선은 사랑(요 3:16; 롬 5:8)과 은혜(엡1:6-7)와 긍휼(출34:6-7)로 우리에게 나타난다.
여섯째, 진실. 하나님은 거짓말하지 아니하시고 진실하시다(민23:19). 진실하신 하나님은 한 번 맺은 약속은 반드시 이루시는 분이시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진실을 요구하신다.
한 분이신 하나님
소요리문답 제 5문답은 “하나님 한 분 이외에 또 다른 하나님이 있습니까?”의 질문과 “오직 살아 계시고 참되신 하나님은 한 분뿐이십니다.”는 대답이다. 유일하신 하나님을 말하는 것이다.
첫째, 우리는 믿는 하나님은 단 한 분이신 하나님이다. 이것은 성경이 증명하여 주고 있으며 우리 신앙의 기초가 된다. 신명기 6:4, 열왕기상 8:60, 고린도전서 8:6, 딤모데전서 2:5 등의 성경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둘째,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살아 계신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살아 계신 유일한 신이시다(요17:3). 그는 알고, 느끼고, 바라시고, 행동하시는 인격자이시다. 그러므로 물질이나 사람, 그리고 우상과는 엄밀히 구별되어야 한다. 살아 계신 하나님은 시작도 없으시고 끝도 없으시다. 영원하신 하나님이시므로 “나는 알파요 오메가”라고 하셨다(계1:8). 인격을 가지지 못한 물질과 우상은 하나님과 구별되어 있다. 우상은 말을 못하여 행할 수도 없고 재앙을 내리거나 복을 주는 권위가 없다. 그러나 하나님은 살아 계신 하나님이요, 영원한 왕이시다.
셋째,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참되신 하나님이시다. “참”이란 진실, 성실이라는 뜻으로서 ‘참되신 하나님이란 인간이 안심하고 의뢰할 수 있는 분’이라는 의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의뢰할 만한 가치가 있는 분이요, 또 의지하기에 알맞은 분이다. 참되신 하나님은 자기의 약속하심과 그 언약을 지키시는 일로서 나타난다. 또 하나님은 사람의 행하는 일이 어떠하든지 당신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을 성취하신다(왕상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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