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학·총신신대원/구약신학

구약의 지리, 달력, 기후

예림의집 2016. 11. 24. 13:48

구약의 지리, 달력, 기후

 

* 구약 지리와 관련하여 중요한 참고문헌들은 다음과 같다. 

Anson F. Rainey and R. Steven Notley,

TheSacredBridge:Carta'satlasoftheBiblical  world (Jerusalem:Carta,2006).(성경 역사 지리학 고고학 아틀라스 [서울: 이레서원, 2010]). 

(이 책은 이 분야의 최고의 권위서이다. 이 책은 또한 이스라엘 역사와 관련하여 고대 근동의 문헌들을 풍부하게 담고 있다. 성경과 관련된 고대 근동 자료를 보고 싶으면 이 책을 보라. 단점이라면 하도 정보가 많아서 괴롭다. 나도 읽기 너무 힘들다.)

 

John D. Currid and David P. Barrett, ESVBibleAtlas(Wheaton:Crossway,2010).(부흥과 개혁사 ESV 성경지도 [서울: 부흥과 개혁사, 2011]).

(보수적 성향이 강한 복음주의 학자들이 번역한 성경이 ESV이다. 이 ESV 성경의 자매서로 이 지도를 만들었다. 위의 책보다 정보량은 적지만 읽기에 편하다. 위 두 책의 공통적인 단점이라면 많이 비싸다!!! 아!)

-주로 쓰는 것

 

* 이 제 2 강의 상당 부분 역시 기본 뼈대는 앞에서 정경론을 다룰 때 참고한 Bill Arnold and Brian Beyer, EncounteringtheOldTestament:AChristianSurvey(GrandRapids:BakerBooks,1999),22-26(구약의 역사적 신학적 개론 [크리스챤 서적, 2009])의 책이다. 여기에 다른 자료들을 추가하여 작성하였다. 

 

A. 지리

참고사항

성경 지리와 관련하여 http://www.openbible.info/geo/나 http://www.biblemap.org/에서 실제 사진을 볼 수 있음. 이 사이트는 성경 장절별로 지명에 해당하는 장소를 연결시켜 준다.

1. 개관

* 고대 근동은 현대의 중동과 거의 일치한다. 

* 고대 근동에서 가장 비옥한 지역은 마치 초생달 모양처럼 생겼는데, 이 모양을 따라서 난 지역이 고대 문명의 발상지이다. 그 모양에서 “비옥한 초생달 지역”(the Fertile Crescent)이라는 표현이 나왔다. 

* 이 초생달 지역 이외의 지역은 북쪽으로는 산악 지형, 남쪽으로는 사막 지형이라서 사람이 살기에 좋지 않았다. 오직 초생달 지역만 사람이 살기에 적합했다. 따라서 이 지역에서만 문화가 꽃피울 수 있었다.

* 이 지역의 중간 부분에 있는 팔레스타인 지역에 이스라엘은 위치했다. 그 때문에 이 비옥한 초승달 지역의 모든 지역을 잇는 교통 요지였다. (최근에 나온 이스라엘 지도의 최고 명저는 팔레스타인 지역을 거룩한 육교”[the Sacred Bridge]라고 부른다.) 

- 이스라엘의 이런 위치가 갖는 의의는 두 가지이다. 

(1) 무역이나 교통을 위해서는 고대 근동과 주변 지역의 제국들과 나라들은 어떻게든 이 팔레스타인 지역을 통제하거나 이 지역과 관계를 맺어야만 했다.

(2) 고대 시대의 많은 외국의 문물이 이 지역에 쏟아졌고, 거대한 문화적 교류가 이 지역에서 이루어졌다. 

 

2. 고대 근동의 세 지역

* 메소포타미아란 이름은 “강들 사이”(between the rivers)란 의미의 헬라어이다. 

* 이 지역은 유프라테스 강과 티그리스 강 사이의 지역을 가리킨다. 현재의 이라크, 그리고 이란, 시리아, 레바논 등의 일부가 이 지역에 포함된다. 

 

* 나일강의 범람에 의존. 이집트 문명은 나일강의 선물이라고 불림. 

- 나일 계곡의 비옥한 지역을 그들은 “검은 땅”(the black land)이라고 부르고, 외곽의 사막 지역을 “붉은 땅”이라 부름. 

* 유프라테스 강 북쪽 끝부터 시나이 반도에 이르는 지역. 이 중 이스라엘의 땅은 남쪽 끝. 

* 큰 강이 문명을 일으키게 도와준 메소포타미아나 이집트와 달리 이 시리아 팔레스타인은 작은 강들과 고도차가 심한 지형 때문에 작은 집단들 밖에 존재하지 않음. 

* 이 지역은 문명의 형성 보다는 나머지 지역의 사람들이 오가는 가교(架橋)의 역할을 했다.

* 이 지역은 서쪽으로는 지중해(해안선은 레반트[Levant]라고 불림), 동쪽으로는 요단 계곡(the Jordan rift)에 의해 특징지어진다.

3. 이스라엘의 세부 지형

* 지중해와 요단 골짜기로 구획된 시리아-팔레스타인 지역의 남단에 있는 이스라엘은 다시 지리적인 요인으로 인해 네 개의 특징적인 지역으로 나뉜다. 이 네 개의 특징적인 지역은 모두 남북 방향으로 길게 늘어진 형태를 취하고 있다. 그것들은 다음과 같다. 

a. 해안 평야(쉐펠라) (the coast plains, Shepelah)

-농사가 많이 유명하다.

-아래로 갈수록 넓어진다.

b.중앙산지

(the central mountain range)

-모든 주요도시가 다 있음(사마리아, 벧엘, 예루살렘 등)

c.요단 계곡(the Jordan rift)

d. 요단강 건너편 고지대

(the Transjordanian highlands)

* 이 네 방향은 또한 고대 팔레스타인 지역의 주요 연결 도로와 맥을 같이 한다. 

* 북쪽은 좁고, 남쪽으로 갈수록 동서 방향으로 점점 넓어지는 지형.

- 고대 이스라엘에서 가장 비옥했던 지역 중 하나. 물이 많은 지역.

 * 북쪽 지역에는 좋은 자연 항구가 많았으나, 남쪽에는 거의 없었다. 

- 북쪽 지역을 차지한 페니키아 사람들은 지중해를 잘 이용했지만 이스라엘은 바다를 잘 몰랐다. 

- 따라서 필요한 경우 이스라엘은 페니키아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다(왕상 9:26-27).

 

* 가장 특징적인 지역은 이스르엘 계곡(the Jezreel Valley)이다. 이 계곡은 해안부터 동서 방향으로 모든 지역을 관통하면서, 팔레스타인 지역의 고속도로들을 횡단하는 통로가 되었다. 

- 이 곳은 비옥했다.

- 또 통로 역할을 하는 특성 때문에 이 지역에 분쟁이 있을 때 군사들이 지나가는 길의 역할을 했다. 

 

* 남쪽 해안선을 따라 난 지역에는 블레셋 사람들이 구약 시대의 상당 기간 동안 지배하고 있었다.

* 이곳은 북쪽의 헐몬 산(Mt. Hermon)으로부터 시작해서 남쪽으로 갈릴리, 에브라임 산지, 유다 산지, 서 네게브 지역으로 나뉜다. (시 133편)

* 이 산지는 동서 양쪽의 경사면 때문에 동서 방향으로는 이동하기가 어려웠다. 

* 이 산지를 따라서 고대 이스라엘의 중요 도시들이 위치해 있었다. 미스바, 세겜, 실로, 벧엘, 예루살렘, 베들레헴, 헤브론 등이 그것이다. 

* 요단강을 따라 나 있는 평균 16km 정도의 폭의 계곡이 팔레스타인 북쪽으로부터 남쪽을 관통한다. 해발 100m 정도부터 해발 -400m (사해, 지구의 육지 지형 중 가장 낮은 지역)까지의 지역이 이 지형을 형성한다. 

 * 북쪽으로부터 훌레 계곡(Huleh valley), 긴네렛 호수(=갈릴리 바다), 요단 계곡, 사해, 아라바 광야로 이루어져 있다.

(1 피트[ft]=약 0.3미터; 헐몬 산 9,232ft=2814미터 정도)

 

* 요단강 건너편의 이 고원 지대는 서쪽으로는 요단 계곡 쪽으로 급경사를 이루고 있고, 반대쪽으로는 아라비아 사막 쪽으로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다. 

* 남쪽의 에돔 지역 쪽에는 2000m 정도까지 산지가 치솟기도 한다. 

* 이 지역은 네 개의 강에 의해 나뉜다. 북쪽으로부터 야르묵(Yarmuk), 얍복(Jabook), 아르논(Arnon), 제레드(Zered) 강이다. 또 이 지역은 북쪽으로부터 바산, 길르앗, 암몬, 모압, 에돔이다. 

 

4. 고대 근동의 고속도로들(Highways)

* 이 고속도로들은 역사 내내 별로 바뀌지 않았다. 지형상 바뀔 상황이 별로 아니었기 때문이다. 

 

* 가장 중요한 두 길은 다음과 같다. 

 

a. 해안길(the way of the sea [Via Maris]) (사 9:1)

- 이 길은 해안 평야 쪽으로 난 길이다. 

- 이스르엘 골짜기 입구의 므깃도(Megiddo)가 중요한 교통 요지였다(대한민국의 대전 정도의 역할?). 여기에서 길이 두 갈래로 갈라져서 서쪽은 해안선을 따라서 유프라테스 북쪽 끝 지역으로 이어지고, 동쪽은 하솔, 다메섹을 거쳐 메소포타미아 쪽으로 이어졌다. 

 

b. 왕의 길(the king’s highway)

- “왕의 길”(민 20:17; 21:22) 역시 중요한 도로였다. 이 길은 아카바 만에서 시작해서 다메섹까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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