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믿는 하나님 (삼상 2:6-10)
6 여호와는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며 스올에 내리게도 하시고 거기에서 올리기도 하시는도다 7 여호와는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도다 8 가난한 자를 진토에서 일으키시며 빈궁한 자를 거름더미에서 올리사 귀족들과 함께 앉게 하시며 영광의 자리를 차지하게 하시는도다 땅의 기둥들은 여호와의 것이라 여호와께서 세계를 그것들 위에 세우셨도다 9 그가 그의 거룩한 자들의 발을 지키실 것이요 악인들을 흑암 중에서 잠잠하게 하시리니 힘으로는 이길 사람이 없음이로다 10 여호와를 대적하는 자는 산산이 깨어질 것이라 하늘에서 우레로 그들을 치시리로다 여호와께서 땅 끝까지 심판을 내리시고 자기 왕에게 힘을 주시며 자기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의 뿔을 높이시리로다 하니라
이 시간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라는 제목으로 은혜 나누고자 합니다. 젊은이들 사이에서 많이 하는 큐티가 있습니다. 큐티(QT)란 Quiet Time의 약자로서 매일 조용한 시간과 장소를 정하여 성경을 통하여 하나님을 만나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적용함으로써 삶의 변화와 성숙을 이루고자 하는 경건의 시간을 가리킵니다.
그런데 Q.T를 할 때 성경을 보면서 맨 먼저 살피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본문에서 하나님을 어떤 분이라고 말씀하시는가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아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우리의 신앙의 대상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하나님이 누구이신 줄 알 때 어떤 상황에서도 낙심하지 않고 믿음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호세아는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6:3)고 외쳤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몇 가지만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이십니까?
1.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죄인에게도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시103:8에 “여호와는 긍휼이 많으시고 은혜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고 인자하심이 풍부하시도다” 하셨습니다. 긍휼이 무엇입니까? 긍휼은 히브리어로 ‘라함’이라고 하는데 이 말에는 ‘창자’ 혹은 ‘내장’이라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즉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을 보실 때 내 창자가 끊어지는 마음으로 불쌍히 여기신다는 것입니다
혹은 ‘라함’이라는 단어에는 ‘자궁’이라는 뜻도 있습니다.태아에게 있어서 최고의 서비스와 보살핌과 완전한 사랑의 거처가 바로 자궁입니다. 그래서 궁전이라 해서 궁입니다. 하나님의 긍휼이 이와 같다는 말입니다.
긍휼을 다른 말로 표현한다면 “파격적인 은혜”라, 왜 파격(破格)일까요? 영원히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 죄인들을 독생자 예수를 보내셔서 구원해 주시되 영광스럽게 구원해 주셨고 지금도 우리를 향하신 긍휼이 끊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히4:16에 “그러므로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했고, 약2:13에는 “긍휼은 심판을 이기고 자랑하느니라” 심판 받을 죄인도 하나님의 긍휼을 구한다면 하나님께서 그를 불쌍히 여기시고 긍휼을 베풀어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가운데 있어도 긍휼의 하나님을 믿고 긍휼을 구하시기 바랍니다. 소돔과 고모라가 유황불로 멸망을 당할 때 롯은 나이 많아 그 몸으로는 천사가 원하는 곳까지 갈 수 없었습니다. 가다가 죽을 것만 같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긍휼을 구합니다. 소알 땅에 머물게 해주십시오. 그러자 긍휼의 하나님께서 그 소원을 들어주십니다. 긍휼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유대 탈무드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유대인들에게는 중요한 진리를 가르치기 위해 우화적인 이야기를 곧잘 사용했습니다. 그것이 탈무드입니다. 이 탈무드에 하나님께서 우주를 창조하시기 직전에 먼저 천사들을 창조하시고 그 천사들과 대화를 나누는 내용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첫 번째 의의 천사에게 물었습니다. “내가 세상을 창조하고 그 세상에서 가장 으뜸 되는 피조물로 인간을 창조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 그러자 의의 천사가 대답했습니다. “하나님, 인간을 창조하지 마십시오. 그 인간들은 온갖 불의로 이 세상을 더럽힐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두 번째 천사인 '거룩의 천사'에게 똑같은 질문을 했습니다. 그러자 거룩의 천사 역시 “하나님, 인간을 창조하셔서는 안 됩니다. 그 인간들은 이 세상을 더러움으로 가득 채워 놓고 말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세 번째 천사인 ‘빛의 천사’에 물었습니다. 빛의 천사 역시 대답이 똑 같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네 번째 천사인 ‘긍휼의 천사’를 불러서 다시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긍휼의 천사는 다른 천사와는 전혀 다르게 대답했습니다.
“하나님, 인간을 창조하셔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시면 이 세상은 불의하고 더러워지고 어두움에 잠길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 이 불의와 더러움과 어두움 속에 있는 인간들에게 저는 기어이 그들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이야기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새로워지고 하나님께서 기대하시는 사람들이 되도록 그들을 하나님 앞으로 인도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사랑을 증명하시기 위해서라도 인간을 창조하셔야 합니다. 모든 만물이 다 그 사람을 포기해도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으신다는 것을 저는 알려줄 것입니다." 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무엇이라 말씀합니까? 딛3:5에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의 행한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좇아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딛3:5)다. 그러므로 어떤 절망에서도 낙심하지 말고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환난을 감하시고 면케 하여 주실 것입니다.
2.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자기 원대로 행하시는 주권자 하나님이십니다.
오늘 읽은 본문 삼상2:6-8에 “여호와는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며 스올에 내리게도 하시고 거기에서 올리기도 하시는도다 여호와는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도다 가난한 자를 진토에서 일으키시며 빈궁한 자를 거름더미에서 올리사 귀족들과 함께 앉게 하시며 영광의 자리를 차지하게 하시는도다” 하였습니다.
이 기도의 주인공은 한나입니다. 한나는 자기 하나님을 무엇이든지 자기 주권대로 행하시는 분이시라고 고백합니다. 그동안 브닌나 때문에 자신이 본처이면서도 자신의 권리 한 번 주장해 보지 못하고 당하고 또 당했습니다.
그런데 한나는 주권자 하나님을 믿기에 하나님께서 자기의 기도를 들어주셔서 상황을 온전히 역전시켜 주실 것을 믿고 찬양합니다. 그랬더니 그에게서 사무엘이라는 위대한 아들을 주셨고 또 다른 여러 아들들을 주셨습니다. 이처럼 여호와는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신다는 이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결코 비천한 자리에 놔두지 않으실 것입니다.
요셉을 애굽의 총리로 세우신 것을 보세요. 하나님께서 바로의 꿈을 해석하게 해서 그를 어두운 감옥에서 가장 영광스런 자리에 올려놓지 않았습니까? 다윗도 그렇습니다. 그는 광야의 양치기에 불과했지만 하나님께서 그를 이스라엘의 가장 위대한 왕으로 삼아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교만한 사울은 낮추시고 겸손한 다윗을 높여주셨습니다. 이와 같은 기적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알고 보면 성공하기 쉽고 위대한 사람 되기 쉬워요. 성경을 보세요. 만사가 하나님의 손에 달렸다는 하나님 주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삼상2:6-8의 말씀만 날마다 외우고 기도해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떻게 높이실지 아무도 모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손 안에 있다고 믿고 끝가지 실망하지만 않는다면 하나님께서는 더 높고 더 아름다운 곳으로 올려주실 것입니다.
3. 한 가지만 더 말씀드리면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는 불가능이 없습니다. 롬 4장에 나타난 아브라함의 믿음이 그 믿음입니다. 롬4:17에 “기록된바 내가 너를 많은 민족의 조상으로 세웠다 하심과 같으니 그가 믿은바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부르시는 이시니라” 했습니다. 아브라함의 믿음은 바랄 수 없는 중에도 믿고, 없는 데서도 있게 하시고, 죽은 자 가운데서도 살게 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으로 믿는 그 믿음이었습니다.
18-22절에 “아브라함이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으니 이는 네 후손이 이같으리라 하신 말씀대로 많은 민족의 조상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그가 백세나 되어 자기 몸이 죽은 것 같고 사라의 태가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아니하고 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지 않고 믿음으로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약속하신 그것을 또한 능히 이루실 줄을 확신하였으니 그러므로 그것이 그에게 의로 여겨졌느니라” 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엘샤다이 하나님 즉 전능하신 하나님이라고 불렀습니다. 우리가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고 실망치만 않는다면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뾰쪽한 수를 내십니다. 그러므로 어떤 가운데서도 실망하지 말고 하나님께는 뭔가 길이 있고 방법이 있다고 믿고 찾으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은 “무릇 사람의 할 수 없는 것을 하나님은 하실 수 있느니라”(눅18:27)하셨고, 막9:23에도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 하셨습니다. 이 진리를 믿으신다면 결코 낙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나라에 기독교가 들어올 때가 쇄국정책을 쓰던 대원군 때였습니다. 우리 민족이 기독교를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이 얼마나 많았습니까? 많은 순교자를 낸 나라가 우리나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불가능한 이 나라를 세계 선교하는 가능한 나라로 만들어주셨습니다. 어떻게 그랬을까요?
1984년 6월 미국의 피닉스 애리조나에서는 한국선교 100주년을 맞아 미국 장로교 총회가 열려 자기들이 선교한 나라 중에 가장 성공적인 나라가 한국이었는데 그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주제발표가 있었습니다. 여러 발표가 있었지만 그 중 가장 호소력 있는 것이 한국교회의 새벽기도의 운동이었습니다. 한국교회에 새벽기도 운동이 있었기에 이 불모의 땅에 하나님께서 복음의 승리를 주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아브라함의 하나님이 우리의 하나님이십니다. 모세 다윗 엘리야 다니엘 베드로 바울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이 바로 우리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내 아버지 곧 너희 아버지, 내 하나님 곧 너희 하나님(요20:17)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을 더 알고 그 하나님을 더 믿고 경외하십시다. 그래서 어려움 중에도 하나님의 긍휼과 높여주심과 도와주심을 체험하는 귀한 믿음의 성도들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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