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학·총신신대원/교의신학

교회의 직분

예림의집 2014. 10. 16. 20:32

 

교회의 직분

 

1. 대리적 사역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말씀으로 교회를 다스리실 때 자신의 가시적 현존은 드러내지 아니하시고 사람들을 도구로 사용하신다. 다만 사람들은 대리적 사역을 감당할 뿐 그 고유한 권리와 영예는 언제나 하나님께 있다. 하나님께서 보이지 않는 섭리를 이루심에 있어서 사람들을 보이는 손으로 사용하시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사람들은 “사신(使信)”으로 삼으심으로써(고후 5:20) 그들에 대한 자신의 배려를 드러내시기 위함이다.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의 입을 사용하셔서 성소에서 친히 말씀하시듯 하신다. 그리하여서 자신의 은밀한 뜻이 사람의 말로 해석되어 전해지게 하신다. 우리 자신을 하나님의 성전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둘째, 우리가 우리와 같은, 심지어는 우리보다 못한 사람들의 입을 통하여 자신의 말씀을 듣게 하심으로써 겸손에 이르는 훈련을 가장 효과적으로 받게 하시기 위함이다. 하나님 자신의 지혜의 보화를 연약하고 깨어지기 쉬운 질그릇에 숨기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셋째, 구원의 진리와 영생에 관한 가르침을 통해서 그 고리로 교회의 지체들 상호간에 사랑이 자라게 하기 위함이다. 한 믿음으로 한 주를 섬기는 성도들이 하나가 되는 최선의 길은 목회자로 선택된 사람의 입을 통하여서 동일한 가르침을 받는데 있다.

-하나님께서는 성도를 온전케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교회에 직분을 부여하신다. 그리하여서 교회의 각 지체가 머리이신 그리스도에게까지 자라게 하신다. 사람들의 사역은 교회를 움직이는 힘줄과 같은 작용을 한다. 그러므로 교회의 직제와 사도적이며 목회적인 직분은 교회정치에 있어서 필수적이다.

-드러남, 자라감, 교회를 세움

 

2. 교회 직분의 영예와 신비

-교회 직분은 성도가 누리는 최고의 영예이다. 하나님께서는 가르치는 자들을 세우셔서 자신의 교리를 해석하고 선포하게 하신다. 복음의 사역은 그것이 그것이 성령과 의와 영생의 경륜을 이루기 때문에 가장 뛰어나고 영광스러운 일이다(고후 3:9; 4:6).

-하나님께서는 베드로를 선택하셔서 고넬료에게 진리의 빛을 비추도록 하셨으며, 아나니아를 준비시키셔서 사도 바울이 구원의 교리와 세례에 의한 성결의 도를 받도록 하셨다. 그리고 사도 바울을 복음의 도구로 사용하시고자 친히 셋째 하늘로 이끄셔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말을 듣게 하셨다.

-하나님의 뜻이 이러하므로 복음의 발이 아름다우며, 그들의 말을 듣는 것이 곧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고, 그들이 세상의 소금이며 세상의 빛으로 여겨진다.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그리스도께서는 무엇보다도 교회의 성도들 각자를 온전하게 하셔서 직분을 감당하게 하신다. 그리스도의 영을 받아서 그분의 지체된 성도는 그분의 은사로 말미암아 그분을 닮아감으로써 그분의 몸을 이루는 고유한 기능을 감당하신다.

-교회의 사역들이 그러하듯이

-하나님에 의해서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마다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에 다양한 은사들을 주심으로써

 

3, 성경적 직분: 경건과 사랑

-교회의 “통상직”은 목사, 교사, 장로, 집사로 구성된다. 이들은 오순절 성령 강림과 더불어 그리스도

*비상직

-임시직은 다음과 같다. 사도는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고, 죄를 사함을 받는 세례를 주고, 성찬을 거행했다. 사도라는 명칭은 주님의 일꾼으로서 보냄을 받은 자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사도들은 주님의 이름을 듣지도 못한 곳에 교회를 최초로 설립한 살마들이었다(롬 15:19-20; 고전 3:10).

-사도들의 직분은 말씀 선포와 성례 거행으로 요약되는데 이 직분이 오늘날 목사로 계승되었다. 사도들이 전 세계를 향한 사역을 감당했다면 목사들은 자신들에게

-사도들은 특별한 자격을 가졌다. 첫째, 사명을 하나님에게서 혹은 그리스도로부터 직접 받았다. 둘째, 그리스도의 생애, 특별히 부활의 증인들이었다. 셋째, 구술되었거나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하여 영의 영감을 의식하였다. 넷째, 이적을 행하는 권능을 가지고 여러 때에 그것들을 사용하여 자신들이 하나님의 사자들이라는 사실을 드러내었다. 다섯째, 사람들에게 안수함으로 성령을 받게 하였다. 여섯째, 사역에 풍성한 결실을 보여 그들의 노력을 받으시는 하나님의 경륜을 드러내었다.

-선지자는 하나님의 “특별한 계시”를 뛰어나게 받은 사람으로서 나중에는 교사의 직분으로 대체되었다. 이들은 교회의 건덕을 위하여 말씀의 특별한 은사를 받고 하나님의 비밀을 드러내며 미래 일을 예언하는 일꾼으로 사용되었다고 여겨진다. 이 직분은 구약의 선지자들과 신약의 사도들과는 달리 훨씬 은사적이었는데, 사도 요한과 더불어 교회에서 사라졌다.

-복음을 전하는 자는 ‘전도인’으로서 사도들을 도와서 복음을 전하고 성례를 시행하는 일을 하였다(행 21:8; 엡 4:11; 딤후 4:5). 이 직분은 비록 주님에 의해서 세움을 받았으나 사도에는 미치지 못한 사람을 칭한다. 이들은 어느 지역에 제한되지 않고 어디에나 다니며 복음을 전하고 그 권세를 보였다. 빌립, 마가, 디모데, 디도가 이에 속하며, 주께서 임명하신 70인도 이에 포함되는 것으로 여겨진다. 이 직분은 사도 시대 이후 전적으로 사라진다.

*통상직

-교회의 통상직은 목사, 교사, 장로, 집사로 구성된다. 성경에서는 목사직 혹은 장로직을 수행하는 사람들을 목사, 장로, 감독, 사역자라는 호칭들로 다양하게 일컫고 있다.

-목사(푸이멘, pastor)의 직분은 그리스도의 교리로 사람들을 가르쳐서 진정한 경건에 이르게 하고, 거룩한 성례들을 거행하며, 올바른 권징을 지키고 시행하는 것이다. 즉, 말씀 전파와 성례 거행, 가르침, 그리고 도덕적인 지도와 권징 시행을 포함한다. 목사 직분이 장로 직분과 구별된 것을 치리와 가르침을 함께하는 시역의 필요성 때문이었다. 웨스트민스터 「정치」 제 4장 제 2조에서는 일의 성격에 따라서 다양하게 목사를 지칭하는 이름들을 제시하고 있다. 즉 목자, 그리스도 예수의 종, 그리스도의 일꾼, 새 언약의 일꾼, 장로, 교회의 사자, 사신, 교사, 전도자, 청지기. 성경에 제시된 감독의 자격은 목사에게도 적합하므로 양자가 같이 불리기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최고의 은사는 자신의 음성을 인간의 입을 통해서 들려주시는 설교에 있다.

-사도 바울이 자신들과 사도들을 가리켜

-교사(디다스칼라스, doctor)의 직분은

-장로(프레스뷔테로스, prsbyterus)는 고린도전서 12장 28절의 다스리는 것과 로마서 12장 8절의 다스리는 자의 사역과 관계된 직분이다. 문자적으로 연장자를 의미하는 장로의 직분이 이러했으므로 감독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렸다.

-집사(디아코노스, diaconus)는 가난한 사람들을 구제하는 사역과 가난하고 병든 사람들을 돌보는 사역으로 이루어진다. 즉 구제하는 자와 긍휼을 베푸는 자를 포함한다. 집사 직분은 공적인 교회의 사역이며 단지 목사를 돕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교회의 직분론은 내적으로는 예배의 경건을 외적으로는 이웃에 대한 사랑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우리는 오직 그리스도께서

“모든 것을 품위 있게 하고 질서 있게 하라(고전 14:40)”

-교회의 직분을 맡은 일꾼들은

-또한 하나님의 일을 맡은 사역자는

 

4. 교회의 열쇠(claves ecclesiae)

-고대 교회는 성경적 가르침에 충실하게 직분을 담당하였다. 처음에는 장로와 집사의 직분만 있었다. 장로들 가운데서 일부가 가르치는 장로 즉 목사로서, 치리하는 장로로서, 그리고 가르치는 교사로서 각각 섬겼다. 감독은 가르치는 장로들의 대표하였다.

-각 도시에는 목사들과 교사들로 구성된 “장로회”가 있어서 견책과 치리의 일을 감당했다. 장로회는 가르치고, 권고하고, 교정하는 직무를 감당했다. 각각의 지역을 주관한 장로회가 교회의 몸의 일부로 여겨졌으며 지방감독이라 불리는 대표를 두었다. 그리고 니케아 공회의 이후에는 규율을 유지하기 위하여 지방감독들 중에서 일인을 대감독으로 그리고 대감독보다 지위와 위엄이 더 높은 총대감독을 두었다. 이러한 구조는 교회정치의 효율성을 추구할 것일 뿐 교권제도를 지향하지는 않았다.

-감독은 집사들에게 재정과 구제에 관한 일을 맡기고

-아직 교회가 건전했을 동안에는 법이 아니라 양심의 순수성과 삶의 순결성이 직분자들은 대체로 감독이 임명하였다.

-이와 같이 성경적 직분론에 충실했던 초대교회와는 달리

-로마 교황이 “수위권”을 주장하여

-로마 가톨릭은 열쇠의 권한으로부터 나오는 이중적 권세를 말한다.

-주님께서 베드로를 “반석”이라고 부르시고

-하나님께서 사도들에게 부여하신

-주님께서 베드로와 사도들에게 주신 권세는 독재적이거나 주권적인 지배가 아니라(마 20:25-26; 23:8, 10; 고후 10:4-5; 벧전 5:3),

-로마 가톨릭은 은밀하게 뽑은 자신들의 대표에게

-보편적 교회는 있으나 보편적인 감독은 있을 수 없다. 특정한 사람을 교회의 머리라고 부른다면 그 사람이 넘어지면 전체 교회가 넘어지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