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서신 석의 방법론①
바울서신 연구(해석)란 무엇인가?
-신약학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는 성경 본문을 석의(Exegesis)하는 일이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성경을 바라보는 눈을 개발하지 않고, 또한 방법론적으로 훈련되지 못한 까닭에 성경의 핵심적인 메시지를 바로 보지 못하는 경우가 있고, 잘못된 성경해석으로 인하여 복음의 건전한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성경은 모든 시대를 통틀어서 한 개의 메시지를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이 이 메시지를 알아내는 일은 다른 무엇보다 필요하다. 사실 어떤 사람이 성경을 믿는다고 해서 그 사람이 반드시 성경의 메시지를 이해했다고 볼 수는 없다. 그러니까 성경의 메시지를 알기 위해서는 반드시 먼저 성경이 해석 되어야만 하는 것이고, 이런 이유로 해석학이란 학문이 필요하게 되는 것이다.
-오늘날의 교회의 수많은 긴박한 문제들은, 근본적으로 해석학적 간격(hermeneutical gap)을 해소하는 문제와 결부되어 있다. 즉, 성경본문 자체가 말학 hdlT는 ‘그때 거기서(then and there)’와 ‘지금 여기(here and now)’에서 전개되고 있는 우리들 자신의 삶의 문제와의 간격을 여하히 해소시키느냐 하는 것이다.
-이 문제는 또한, 학자들과 평신도들 간의 간격을 해소하는 문제라고도 할 수 있다. 학자들의 주관심사는 “주로 성경 본문의 그 당시의 의미가 무엇이었느냐(what it meant)?”하는 것인 반면, 평신도들의 주 관심은 “그 본문의 현재의 의미가 무엇이냐(what it means)?”하는 것이다. 이 두 가지 모두가 신자들에게는 필수적이기에 우리는 두 가지 방면 모두에 관심을 두어야 한다.
*“성경 본문의 현재의 의미는 무엇보다도 먼저 과거 그 본문의 의미했던 바와 동일하다.”는 것이 성경 연구자들의 기본 주장이다. 즉, 오늘날 우리를 향하여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은, 과거 그들에게 주셨던 말씀과 정확히 일치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신약을 좀 더 깊이 연구하고자 하는 우리에게는 두 가지 과제가 있다.
-첫째는, “본문이 본래 의미한 바가 무엇이었는가?”를 밝히는 것인데, 이 과제는 석의라고 부른다. 둘째로, 우리는 “그러한 본문의 의미가 오늘날 우리들의 이런 저런 다양한 정황 속에서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깨닫고 배워야 하는데, 이러한 과제는 해석학이라고 부른다. 이 두 가지 과제 모두를 잘 이행하는 것이, 성경 연구의 목표가 되어야만 한다.
-요약하면, 성경(바울서신)을 연구한다는 것은 ①먼저 성경의 저자들이 원래 의도하는 바를 바르게 이해하고 ②그것이 21세기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어떠한 의미가 있는 지를 찾아내는 작업이라 할 수 있다. 우리가 성경을 바로 이해하고, 바로 해석하기 위해서는 이 두 가지 훈련을 철저히 해야 한다.
바울서신 연구 자세
-성경을 연구하는 자들은 자신의 전제와 카테고리를 벗어날 줄 아는 용기를 소유해야 한다. 이는 자신의 전제를 뛰어 넘고자 하는 이런 노력이 의도적으로 선행이 되지 않는 한, 우리의 성경연구는 아무런 새로운 결과를 가져다주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신약(바울서신)을 연구하는 사람에게 요구되는 것은 무엇보다도 열린 자세이다. 오늘 우리 성도들이 성숙하지 못하고 변화된 삶을 살지 못하는 이유는 복음의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복음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며, 이는 복음에 대한 오해로 말미암은 것이다. 복음의 왜곡을 초래하는 것은 성경연구자의 편견과 주관주의 때문이기에 먼저 이런 자세를 바꾸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자료의 중요성
1.번역의 필요성 인식
-번역 성경은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
-서점도 같이 가면 안 된다.
*왜 이렇게 번역 성경이 많습니까?
2.번역본의 특성
①형식 일치 번역(Formal Correspondence Translation)
-직역
-이 땅에 존재하는 사본은 모두 비평본문이다.
-필사자의 실수(95%)
-필사자의 의도적 변경(5%)
*KJV
-1598년 Beza
-사문학적으로는 굉장히 열등한 버전
-에리스므스 소문자 사본 두 개를 연구한 것이다. 3300개 중에서.
-1546 Stephanus
-1516 Emasmus
-에라스무스 성경(2819+2819)
-1553년 절을 나눔
-1209년 장을 나눔
*소문자사본
*대문자사본
-파피루스 사본
-양피지 사본
*1844년 사해사본의 발견
-2829+301+130
*1633 TR(공인본문)
-전수성경공회
*NASB
*ESV
-NA-28
-모조건 사라
-표준신약전서(생명의 말씀사)
-바른 성경
*개혁개정은 의역에 가까운 중간이다.
②의미 일치 번역(Dynamic Equivalent Translation)
-의역
-NIV
-NEB
-NJB
-GB
-표준 새 번역
-공동번역
-천주교 200주년 성경
*성경 연구에 있어서 어떤 성경을 사용할 것인가?
번역본의 한계
①오역:
*마 6:34
μὴ οὖν μεριμνήσητε εἰς τὴν αὔριον, ἡ γὰρ αὔριον μεριμνήσει ἑαυτῆς· ἀρκετὸν τῇ ἡμέρᾳ ἡ κακία αὐτῆς
(마 6:34, 개정)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라
(Mt 6:34, ESV) "Therefore do not be anxious about tomorrow, for tomorrow will be anxious for itself. Sufficient for the day is its own trouble.
*문맥적 접근
-원접 문맥
-근접 문맥(25-34):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내일이 그 스스로를 염려할 것이다. 내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다. 내일은 내일의 몫이다.
-주어는 내일이다.
-완벽한 오역이다.
바울서신의 인사문(고전 1:3; 엡 1:2; 평행본문)
χάρις ὑμῖν καὶ εἰρήνη ἀπὸ θεοῦ πατρὸς ἡμῶν καὶ κυρίου Ἰησοῦ Χριστοῦ. (1Co 1:3 BNT)
χάρις ὑμῖν καὶ εἰρήνη ἀπὸ θεοῦ πατρὸς ἡμῶν καὶ κυρίου Ἰησοῦ Χριστοῦ. (Eph 1:2 BNT)
(고전 1:3, 개정)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
(엡 1:2, 개정)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평행본문임으로 통일되어야 한다.
-너희에게는 사라짐 함부로 성경을 빼어 버림.
-개혁개정판은 번역이 잘 되었지만 그러나 번역 성경은 번역성경일 뿐이다.
②헬라어 성경에 없는 것이 번역 성경 안에, 그 역도 성립
*고전 3:17
εἴ τις τὸν ναὸν τοῦ θεοῦ φθείρει, φθερεῖ τοῦτον ὁ θεός· ὁ γὰρ ναὸς τοῦ θεοῦ ἅγιός ἐστιν, οἵτινές ἐστε ὑμεῖς. (1Co 3:17 BNT)BNT
(고전 3:17, 개정)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
(1Co 3:17, ESV) If anyone destroys God's temple, God will destroy him. For God's temple is holy, and you are that temple.
-같아야 한다.
ἐὰν [γὰρ] προσεύχωμαι γλώσσῃ, τὸ πνεῦμά μου προσεύχεται, ὁ δὲ νοῦς μου ἄκαρπός ἐστιν. (1Co 14:14 BNT)BNT
(고전 14:4, 개정) 방언을 말하는 자는 자기의 덕을 세우고 예언하는 자는 교회의 덕을 세우나니
(1Co 14:4, ESV) The one who speaks in a tongue builds up himself, but the one who prophesies builds up the church.
-덕이라는 말은 한 자도 없다.
③본문의 의미를 부정확히 번역
-그림 언어: 고전 8:1; 11:23; 14:4
④번역자의 해석, 의도 삽입
-눅 8:27-29 다이모니온. 귀신, 더러운 영
ἐξελθόντι δὲ αὐτῷ ἐπὶ τὴν γῆν ὑπήντησεν ἀνήρ τις ἐκ τῆς πόλεως ἔχων δαιμόνια καὶ χρόνῳ ἱκανῷ οὐκ ἐνεδύσατο ἱμάτιον καὶ ἐν οἰκίᾳ οὐκ ἔμενεν ἀλλ᾽ ἐν τοῖς μνήμασιν. (Luk 8:27 BNT)BNT ἰδὼν δὲ τὸν Ἰησοῦν ἀνακράξας προσέπεσεν αὐτῷ καὶ φωνῇ μεγάλῃ εἶπεν· τί ἐμοὶ καὶ σοί, Ἰησοῦ υἱὲ τοῦ θεοῦ τοῦ ὑψίστου; δέομαί σου, μή με βασανίσῃς. (Luk 8:28 BNT)BNT παρήγγειλεν γὰρ τῷ πνεύματι τῷ ἀκαθάρτῳ ἐξελθεῖν ἀπὸ τοῦ ἀνθρώπου. πολλοῖς γὰρ χρόνοις συνηρπάκει αὐτὸν καὶ ἐδεσμεύετο ἁλύσεσιν καὶ πέδαις φυλασσόμενος καὶ διαρρήσσων τὰ δεσμὰ ἠλαύνετο ὑπὸ τοῦ δαιμονίου εἰς τὰς ἐρήμους. (Luk 8:29 BNT)
(눅 8:27, 개정) 예수께서 육지에 내리시매 그 도시 사람으로서 귀신 들린 자 하나가 예수를 만나니 그 사람은 오래 옷을 입지 아니하며 집에 거하지도 아니하고 무덤 사이에 거하는 자라
(눅 8:28, 개정) 예수를 보고 부르짖으며 그 앞에 엎드려 큰 소리로 불러 이르되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여 당신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당신께 구하노니 나를 괴롭게 하지 마옵소서 하니
(눅 8:29, 개정) 이는 예수께서 이미 더러운 귀신을 명하사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 하셨음이라 (귀신이 가끔 그 사람을 붙잡으므로 그를 쇠사슬과 고랑에 매어 지켰으되 그 맨 것을 끊고 귀신에게 몰려 광야로 나갔더라)
(눅 8:30, 개정) 예수께서 네 이름이 무엇이냐 물으신즉 이르되 군대라 하니 이는 많은 귀신이 들렸음이라
(Lk 8:27, ESV) When Jesus had stepped out on land, there met him a man from the city who had demons. For a long time he had worn no clothes, and he had not lived in a house but among the tombs.
(Lk 8:28, ESV) When he saw Jesus, he cried out and fell down before him and said with a loud voice, "What have you to do with me, Jesus, Son of the Most High God? I beg you, do not torment me."
(Lk 8:29, ESV) For he had commanded the unclean spirit to come out of the man. (For many a time it had seized him. He was kept under guard and bound with chains and shackles, but he would break the bonds and be driven by the demon into the desert.)
방법론적 문제
①본문 자체에 우선권 부여
-낯설게 하기
-새로운 시각과 의미
-본문을 기대감으로 읽어라.
-본문이 말하려고 하는 것을 들으려고 해야 한다.
-처음 대하는 본문으로 여기고 보아야 한다. 따 먹을 열매가 많이 있다.
-20번 읽을 때마다 새로운 맛이 난다.
-말씀의 광맥을 찾아가는 능력
-본문의 의미를 5분, 10분, 30분, 한시간 설명할 수 있는가?
<석의 과정> 과제에 적용
*다독
-상황화를 시켜 읽어라(바울,이 되보기도 하고, 수신자가 되기도하고)
*제목 붙이기(구조 파악)
*기록동기와 목적 파악
*메시지 추출
*적용
-선입견이나 전제를 두고 읽지 말라.
②주석의 선택 및 참조
*NICNT
*NIGTC
*WBC
*The Anchor Bi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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