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서문
본서는 목회에 대한 학문적인 책이다. 필자가 목사가 된 후 목회와 신학 공부를 하면서 알게 된 놀라운 사실은 ‘목회’에 대한 신학적 접근이 의외로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고전 신학자 장 칼뱅(John Calvin)을 붙들었다. 그런데 필자가 또 한 번 놀랐다. 소위 현대 목회신학의 대가의 저서에서 칼뱅에는 목회라는 개념이 없다는 말에 충격을 받았다. 개신교이 중심에 있는 인물에게 목회 개념이 없다는 말에 처음에는 혼란스러웠다. 더구나 칼뱅은 평생을 목회한 분이질 않는가? 본서는 이러한 목회에 대한 신학적 고민을 배경으로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본서는 필자의 2006년 10월 총신대학교 철학박사(Ph.D.) 학위논문 “장 칼뱅의 목회신학과 그 적용 가능성 연구”를 출판한 것이다. 학위논문의 성격상 가급적 논문 원고를 그대로 반영하였지만 일반 독자들을 위하여 생략하거나 문장을 약간 다듬었다. 본서가 나오기까지 도움을 주신 수많은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칼뱅에 관한 모든 지도를 아낌없이 해주신 황성철 박사님을 비롯하여 정일웅 교수님, 김창훈 교수님, 안명준 교수님, 그리고 현유광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그 외 총신대학교 대학원 모든 교수님들께 감사드린다. 또 본서의 출판을 맡아 수고하신 기독교문서선교회 박영호 목사님 이하 모든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 마지막으로 음지에서 눈물의 기도로 후원해 준 사랑하는 아내와 가족들에게 이 책을 바친다.
바라기는 이 졸저가 신학대학원의 목회자 후보생들과 실천신학을 전공하는 모든 대학원생들에게 보다 목회신학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계기가 되고, 또 현장의 목회자들에게는 다시 한 번 목회의 본질에 대해 성찰할 수 있는 기회가 되며, 일반 교인들에게는 평생 함께 가야 하는 ‘목회’에 대한 넓은 시각을 갖게 되어 교회를 섬기는 데 큰 도움이 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2007년 7월 27일
안은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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