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무오는 역사적 교리임
성경 무오의 교리는 역사적 교리이다. 주후 1세기 로마의 클레멘트는, "너희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주어진 성경을 자세히 상고하였다. 너희는 거기에 아무 불의하거나 거짓된 것이 기록되지 않았다는 것을 안다"고 썼다.
어거스틴은 제롬에게 쓴 편지에서 "나는 [성경]의 저자들의 어느 누구도 어떤 점에서나 기록상 잘못을 범하지 않았다고 매우 확신합니다"라고 썼다(Letters, 82).
종교개혁자 루터와 칼빈도 성경의 신적 권위와 무오를 믿었다.
개혁교회의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은 진술하기를, "[성경의] 모든 책들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믿음과 생활의 규칙이다"(1:2), "[성경의] 무오한 진리와 신적 권위에 대한 우리의 완전한 납득과 확신은 우리 마음 속에 그 말씀으로 그리고 그 말씀과 함께 증거하시는 성령의 내적 활동으로부터 온다"고 하였다(1:5).
성경 무오의 실제적 고찰
성경에 실제적으로 오류가 있는가? 자유주의자들은 성경에 자연 현상에 대한 어떤 서술들을 과학적 오류라고 주장한다.
예를 들어, 욥기 37:18에 '부은 거울 같은 견고한 궁창'이라는 표현을 오류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러한 표현들은 과학적 서술이 아니고 통속적 표현이며 오류라 할 수 없다.
또 자유주의자들은 성경에 많은 역사적 오류들이 있다고 주장했었다.
그러나 그 대다수가 고고학적 발견들로 반증(反證)되고 오히려 성경의 역사성이 증거되었다.
우리는 현재의 매우 제한된 역사 지식을 가지고 성경을 비판하는 일을 삼가야 한다.
또 어떤 이들은 주장하기를, 성경에 기록된 야곱의 일부다처의 생애, 노예 제도, 가나안 족속들을 진멸함, 시편의 저주시들 등을 도덕적 오류라고 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옛 시대의 도덕적 정도를 보고 임시로 허용하신 것과 그가 선이라고 인정하신 것과는 서로 다르며 또 개인적 보복과 하나님의 공의의 선언과 시행도 서로 다르다.
또 어떤 이는 신약 저자들이 구약을 자유롭게 인용하거나 해석한 것을 오류라고 한다.
그러나 그러한 인용과 해석이 원문의 참된 의미를 벗어난 것이 아니라면, 그것은 오류라고 볼 수 없다.
또 어떤 이는 성경의 역사적 보도의 불일치를 오류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만일 그러한 것이 전체적 서술과 부분적 서술의 차이, 자세한 서술과 간략한 서술의 차이, 혹은 강조점의 차이 등으로 이해될 수 있다면, 그것은 오류라고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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