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싸움의 세가지 수준
세계적으로 볼 때 1990년은 영적 싸움에 대해 초교파적으로 큰 관심이 일어나기 시작한 해였다. 특히 내가 말하려고 하는 전략적 수준의 영적 싸움에 있어서는 더욱 그렇다. 이 세상에 수 많은 종류의 영적 싸움이 있다. 그러나 나는 여기서 전문적인 교회 지도자들이 폭넓게 공감할 수 있는 영적 싸움의 세가지 수준에 관해서 말하고자 한다. 이 세 가지 수준은 각가 하부 구조를 가지고 있어 서로 뚜렸하게 구별되기보다는 중복되는 경향이 있지만, 다음과 같이 구분하여 일반화하는 것이 유익하리라 보낟.
1. 지상 수준의 영적 싸움
이것은 귀신을 내어 쫒는 사역이다. 예수님은 열두 제자를 파송하셨을 때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마 10:1)'을 주셨다. 또한 예수께서 파송한 칠십인 제자들이 도아왔을 때 그들은 기뻐하며 "주여 주의 이름으로 귀신들도 우리에게 항복하더이다(눅 10:17)"라고 말햇다. 빌립이 사마리아에 전도했을 때도 "많은 살마에게 붙었던 더러운 귀신들이 크게 소리를 지르며 나갔다(행 8:7)."고 기록하고 있다.
이와같은 것들이 바로 지상 수준의 영적 싸움이다. 이것은 신약성경에 가장 많이 기록되어 잇으며, 오늘의 그리스도인들에게서도 보편적으로 실행되는 사역이다. 이른바 귀신쫓는 사역을 하는 개인이나 그룹이, 이러한 지상 수준의 영적 싸움을 행하는 경우다. 현재 미국에서는 특히 오순절주의나 은사주의자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며, 교파를 초월하여 대부분의 선교사들이 선교 현지에서 체험한 이러한 간증을 많이 가지고 있다. 인도의 경우, 대부분의 시골 교회에서는 악령으로부터 구함을 받은 자들이 그리스도인이 되고 있다. 그리고 중국, 네팔, 모잡비크 같은 나라에서는 귀신을 내어쫓는 목히가 없이는 효과적인 전도란 생각할 수 없을 정도다.
영적 싸움에 관하여 쓴 지금까지의 책은 대부분 이러한 지상 수준이 싸움을 다룬 것들이다. 일부에게는 어색할지 몰라도 귀신쫓는 사역은 이미 우리 주위에서 얼마든지 볼 수 있으며 많은 교회 지도자들이 이 분야에 대해서 괄목할 만한 전문성을 보여주고 있다.
2. 주술적 수준의 영적 싸움
악령의 역사는 무당, 뉴 에이지 지도자들, 주술가, 마술사, 사탄 숭배자 그리고 점쟁이들을 통하여 행해지기도 한다. 이들은 두통, 부부싸움, 술취함, 혹은 척추 질환 등을 일으키는 일반적인 악경과는 조금 다르다. 사도행전 16장을 보면 바울이 빌립보에서 여러 날 동안 그를 괴롭히던, 점하는 귀신들린 여종을 치료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 사건은 일반적 귀신과는 차이가 있는데, 그것은 당시 사도들을 감옥에 가두는 정치적 폭동을 유발했기 때문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미국의 그리스도인들은 이러한 주술적 수준의 영적 형태에 관해서 잘 몰랐다. 레이건 대통령과 낸시 여사가 워싱턴에서 대통령직을 수행했을 때, 점성가를 고문으로 사용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또 매사추세트 주지사인 마이클 듀카키스는 마녀를 공식적으로 고용했다. 물론 그 사실 때문에 복음주의자들이 그를 대통령 후보로 선정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그 당시만 해도 이러한 주술적 수준의 영적 싸움에 대해서는 거의 정보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황은 점점 바뀌고 있다. 독일의 경우, 등록된 마녀의 수는 목사들의 수보다 더 많아지고 있다. 또 프랑스에서는 몸이 아플 때 의사보다는 마녀에게 찾아가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미국에서 가장 급성장하고 있는 종교운동은 뉴 에이지 운동이다. 러셀 챈들러의 「뉴 에이지 이해」, 폴 맥가이어의 「뉴 에이지에서의 초자연적 믿음」과 「뉴 에이지의 복음화」 등의 책은 이에 좋은 자료가 될 것이다. 1991년 4월 《크리스티애니티 투데이》 잡지의 커버스토리는 "지구를 향한 보름달로부터의 악령의 능력"에 관한 기사였다. 그리고 마이크 보벡의 「사탄의 부흥」은 미국에서 일어나는 사탄의 역사에 대해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에 대한 지침을 제공하고 있다.
3. 전략적 수준이 영적 싸움
이것은 보다 더 악한 영인 지역 귀신(territorial spirits)과의 싸움이다. 에베소서에서 바울은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 대함이라(엡 6:12)."고 했다. 이 구절에서 지역 귀신에 관하여 직접적으로 언급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나는 이 말씀이 지역 귀신에 대한 암시를 주고 있다고 믿는다.
전략적 수준의 영적 싸움에 대한 보다 확실한 성경적 근거는 요한계시록 12장이다. "하늘에 전쟁이 있으니 미가엘과 그의 사자들이 용으로 더불어 싸울새 용과 그의 사자들도 싸우나(계 12:7)"라고 했다. 이것은 주술을 다루는 것이나 욕정의 귀신 들과는 구별되는 것이다.
미국 그리스도인들에게 전략적 수준의 영적 싸움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도록 최대의 영향을 미친 사건은 프랭크 페러티의 두 소설 「이 시대의 어두움」과 「어두움의 파괴」의 출팡이었다. 인간 사회의 사건들이 초자연적인 능력들간의 싸움의 결과라는 사실을 믿지 않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이 소설 때문에 이제는 공공연하게 말할 정도가 되었다. 그리고 적지 않은 사람들이 페러티의 소설을 픽션이라라기 보다는 실제적인 자료로 삼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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