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희님의/12월의 꽃비
십이월의 꽃비
月松 이명희
십이월의 꽃비가
훌훌 다 떨쳐버린 빈 나무에
또다시 하얀 영혼을 넣어주니
아름다운 꽃이 가지마다 피어난다
겉치레와 허영으로
덮혀 있는 내 몸에도
하얀 꽃비가 덮어 주지만
내 영혼은 맑아지지가 않네
부질없는 욕심 다 버리고
빈 마음으로 서서 세상 보면
내 가슴에도 하얀 꽃 피울 수 있을까
하여, 그 향기 그대에게 전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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