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달콤쌉싸름한 일상과 서울여행 이야기. I ♥ SEOUL!
배두나의 일상, 그리고 서울여행 『두나'S 서울놀이』. <두나'S 런던놀이>와 <두나'S 도쿄놀이>에서 특유의 감성어린 사진과 글을 선보였던 영화배우 배두나의 세 번째 사진 에세이다. 런던과 도쿄를 여행이 아니라 놀이를 하듯 종횡무진했던 영화배우 배두나가 서울의 이모저모를 직접 소개한다.
서울토박이 배두나가 안내하는 서울의 모습은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었을 거라 생각한 '서울'이지만, 배두나가 보여주는 서울은 익숙하기도 하고 전혀 다른 모습이기도 하다. 배두나가 찾아낸 산책로 또는 단골집을 따라 여행하다보면 서울의 색다른 일면을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또한 자유로운 영혼이 되어 서울의 구석구석을 구경하는 5개월간의 여행을 따라가면서, 숨겨둔 그녀의 라이프스타일을 엿볼 수 있다. 배두나의 이벤트 같은 일상과 자연인 배두나의 모습 등이 자연스럽게 드러나 이전작과는 다른 새로운 묘미를 선사할 것이다.
▶ 배두나가 전하는 한마디
서울을 그 어느 곳보다 멋지게 찍고 싶고, 나의 마음을 담아서 찍고 싶은 욕심 때문에.
해외여행 중에 일상을 즐기듯 놀이하는 내 여행 스타일과는 달리,
내 일상의 도서 서울에서는, 오히려 여행을 하자고 마음먹고 나니 좀 편해졌다.
여행자의 눈으로 새로운 서울을 만나고, 또 내가 지내온 서울이란 공간에서의 옛 기억을 되짚어보기로 하고,
내 소소한 서울에서의 일상을 카메라로 담았다.
저자소개
1979년 10월 11일생. 1999년 영화 한국판 <링>으로 데뷔하여 <플란다스의 개><복수는 나의 것><괴물> 등에 출연했고, 지난 2005년에 일본 감독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의 러브콜을 받아 <린다 린다 린다>에 출연하면서 활동 영역을 넓힌 연기파 배우이다. 2006년에 <두나's 런던놀이>를 발간하며 취미사진가로도 재능을 선보였다. <두나's 런던놀이>는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며 한국 출판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고, 2007년에 연이어 발간한 <두나's 도쿄놀이> 역시 큰 성공을 거두면서 스타 사진가로 발돋움했다.
상세이미지
출판사 서평
영화배우 배두나의 세 번째 사진 에세이 <두나's 서울놀이>
<두나's 런던놀이>와 <두나's 도쿄놀이>를 발간하며 스타 사진가로 발돋움한 배두나가 새롭게 선택한 도시는 바로 서울. "누군가 내게 다시 태어난다면 어느 도시를 선택하겠냐고 묻는다면 '서울'이라고 하겠다. 행복한 추억이 있는 곳, 적어도 이번 생에선 그렇다(배두나)." 그 만큼 그녀에게 서울은 특별한 곳이자, 가장 좋아하는 도시이다. 해외여행 후 귀국하는 비행기 안에서 서울을 내려다 볼 때면 느끼던 설렘과 반가움, 되돌아와 쉴 수 있는 내 공간의 따뜻함과 편안함을 사진에 남겨두고 싶었다는 그녀는, 이 도시에 대한 애정을 <두나's 서울놀이>에 가득 담았다. 이전작 <두나's 런던놀이>와 <두나's 도쿄놀이>에서 '여행하는 배두나'의 감성과 취향을 엿볼 수 있었다면, <두나's 서울놀이>에서는 서울토박이 배두나가 주목한 서울 곳곳의 새로운 풍경과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
"나는 서울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이번 책을 만들면서 서울을 실제보다 더 예쁘게 찍으려고 욕심을 부렸다. 세계 어느 도시건 각자가 가진 아름다움이 있다. 서울이 유럽이나 뉴욕에 비해 문화적으로 뒤지는 면이 있을지 몰라도, 광활한 한강을 보면 세계 어느 도시의 강보다 아름답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북한산, 관악산, 인왕산, 후락산 등 도심 속에 푸른 산이 이렇게 많은 도시는 흔치 않다."
-배두나의 인터뷰 중에서"
서울에 이런 곳이 있었나?
익숙하면서도 낯선, 서울 도심의 면면이 새롭게 보여진다
<두나's 서울놀이>에서 배두나가 보여주는 서울은 우리가 늘 보아온 풍경이기도 하고, 전혀 새로운 모습이기도 하다. 배두나의 산책로 혹은 단골집을 따라 여행하면서 포착한 풍경은 '서울 도심에 이런 곳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장광을 보여준다. 한남대교에서 바라본 일출, 서울 도심 한 복판에 있을 거라고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울창한 부암동의 숲과 백사실 계곡, 도심 내에서 가장 로맨틱한 산책코스인 창경궁, 전통적인 한옥과 기독교식 건축 양식이 오묘하게 절충된 성공회 건물, 그리고 덕수궁, 배재학당 등의 건축물을 감상할 수 있는 정동길 등 우리가 전혀 모르던, 혹은 우리가 알고 있지만 그 특별함을 발견하지 못하고 지나쳤던 서울의 면면이 배두나의 시선을 통해 재조명된다.
"서울의 옛것들을 하나 둘씩 찾아내고, 그것을 사진으로 기록하는 작업.
카메라를 들고 보물찾기 놀이를 하는 기분이었다."
-'보물찾기' 중에서
미니홈피에는 보여주지 않은,
배두나의 숨겨진 일상&라이프스타일 공개
이 책은 서울의 풍경에만 머물지 않고 배두나라는 독특한 취향을 가진 영화배우가 촬영장 이외의 사적인 공간에서는 어떤 일상을 보내는지 보여주는 책으로 발전했다. 블로그 '불친절한 두나씨'와 싸이월드 미니 홈페이지를 통해 두터운 마니아층을 확보한 배두나가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본격 공개하는 이 책은, 배우 배두나의 팬을 비롯하여 감각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독자들이 기다려온 '라이프스타일 가이드북'으로 이전작과는 다른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사진을 비롯해 자전거, 베이킹, 꽃꽂이 등 버라이어티한 취미를 가진 배두나의 이벤트 같은 일상을 파파라치 컷 같은 일상 스케치로 생생하게 보여줄 뿐 아니라, 무엇을 하면서 하루를 보내는지 자신의 일상을 공개함으로써 동시대를 살아가는 자연인 배두나의 모습도 자연스럽게 드러냈다. 더불어 배두나와 같은 취미를 시작하고 싶어 하는 이들을 위한 숍 리스트와 인터넷 사이트 등의 알찬 정보도 담았다.
01 카메라
배우뿐 아니라 취미 사진가로도 이미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한 배두나의 사진과 관련한 에피소드. 배두나에게 사진을 가르쳐준 포토그래퍼 한홍일 실장과의 인터뷰, 그녀가 소장한 사진집 리스트, 최근 그녀의 사진 작업까지 사진에 관한 배두나의 모든 것을 선보인다.
02 자전거
배두나의 자전거에 대한 애착은 잘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자전거 유럽 일주를 꿈꿀 정도로 한층 더 깊어졌다. 신사동 가로수길로 이사한 이후 승용차보다는 자전거를 타는 날이 더 많아진 배두나가 자전거 구입 스토리부터 자전거 튜닝, 자주 가는 산책로 등을 알려준다.
03 꽃꽂이
'불친절한 두나씨'에서 베이커링과 함께 많은 팬들의 관심을 샀던 배두나의 플로링 가이드. 동료 영화배우 박해일의 결혼식에 부케를 만들어줄 정도로 프로급의 실력을 가진 그녀가 고속터미널 꽃시장 순례와 다양한 꽃꽂이 완성작을 보여준다.
04 베이킹
배두나의 베이킹 실력은 이미 블로그 '불친절한 두나씨'에서 선보여 화제가 된 바 있다. 컵케이크, 쿠키, 브라우니를 굽는 그녀는 김치해물파스타, 굴떡국, 오징어찌개, 김치국밥 등 한국 요리에도 능하다. 요리하는 배두나의 화보와 그녀의 간단 요리 레시피를 공개한다.
05 패션
패셔니스타로 정평이 난 배두나의 옷장에서 꺼낸 패션 아이템을 보여주고, 배두나만의 패션 팁이 공개된다. 평소 즐겨 입는 15가지 패션 아이템을 믹스&매치하는 법을 기본으로 해서 컬러 코디네이션, 액세서리 매치, 쇼트 팬츠를 섹시하게 입는 법 등 모델 출신 배우 배두나의 패션 노하우가 전격 공개된다.
"카페 '3:tre'에서 비빔밥을 먹은 후 자전거를 타고 골목골목 다니며 산책을 하다가 돌아오는 길에 외국 서점 '아트&드림'에서 책을 구경하다가 'About.a'에서 향초 구경을 하기도 하고, 그 옆의 '네일 카페'에서 네일 케어를 받기도 하고, '카렐'에서 예쁜 인테리어 소품 구경도 하고, 광림교회 근처의 빵집 '파파로티 번'에 가서 빵을 사 들고 집에 온다. 사람들을 만날 땐 '알로 페이퍼 가든'도 애용한다. 정말 이 동네를 벗어나지 않고 하루종일을 보내는 듯하다."
- '우리 동네, 가로수길을 소개합니다' 중에서
"어느 한 가지 룩을 극단적으로 표현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조금씩 섞으며 중화해버린다. 상의를 페미닌하게 입었을 때는 하의를 보이시하게. 캐주얼한 진에 시크한 재킷. 빈티지 티셔츠에 샤넬 클래식 백.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포멀하게 치장했다면 신발은 컨버스 스니커. 밍크 코트에 하이힐을 신었다면 머리는 질끈 묶고 노 메이크업으로."
-'Doona's Fashion Collection' 중에서
미식가도 감탄한 배두나의 단골집 리스트
<두나's 도쿄놀이>에서도 배두나가 소개한 도쿄 내 단골 레스토랑과 카페는 도쿄 여행가들에게 맛있는 카페로 호평 받은 바 있다. <두나's 서울놀이>에서 배두나의 맛집 소개는 한층 엄격하지만, 훨씬 두터워졌다. 지인들 사이에서는 미식가로 인정받는 서울토박이 배두나가 30년 동안 가본 곳 중 가장 맛있다고 생각하는 맛집만 엄선했음에도 60여 곳 이상이 '사적인 취향으로 고른 배두나의 단골집'과 '반짝반짝 빛나는 배두나의 24시 단골집', 그리고 '가로수길 페이버릿 리스트'에 올려졌다. 봉준호 감독이 소개한 삼청동의 '부영 도가니탕'을 비롯하여 고현정이 소개한 스테이크 하우스 '더 그릴', 안재욱이 주말드라마 <엄마야 누나야>를 촬영하면서 소개한 두부전문점 '토속집', <두나's 서울놀이>를 작업하면서 아지트로 삼았던 '3:tre' 등 단골집과 함께 그곳을 알게 된 사연이 공개된다.
"난 미식가는 아니지만 서울 시내 맛있기로 소문난 집을 많이 알고 있는 편이다. 서울 시내 곳곳에서 드라마&영화 촬영을 하면서, 화보와 광고 촬영을 하면서 감독님과 선배 배우, 스태프에게 촬영지 근처의 맛집을 추천받았기 때문이다."
-'사적인 취향으로 고른 배두나의 단골집' 중에서
책속으로
"나도 고양이처럼 사람을 좋아하긴 하는데 어떻게 다가서야 하는지를 모르겠고, 외로워 죽겠는데 내색하는 법을 모르겠고, 그래서 혼나 노는 방법을 터득한 것이고, 가슴이 아파도 안 아픈 척 씩씩한 척한다. 눈빛이 날카롭고 발톱이 뾰족하다고 해서 고양이가 다 사나운 것이 아닌 것처럼, 나도 그렇다."
-'배배 or 두나' 중에서
"최근 두나의 사진은 작은 것에서 큰 것으로, 좁은 곳에서 넓은 곳으로 시선이 넓어지고 있다. 두나가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다. 두나는 정작 자신이 하는 모든 것을 놀이라고 치부한다. 그런데 모든 예술은 거기에서 시작된다."
- 사진가 한홍일의 인터뷰 중에서
"어버이날, 친구 생일이 되면 제게 전화를 해요. 생색을 내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무조건 '한 아름'을 주문하는데, 두나는 매번 꽃이 조금만 필요하다고 하죠. 조그만 꽃다발을 선물하면서 상대가 행복해지기 바라는 마음이 엿보여요. '내가 너에게 이 감동적인 꽃다발을 선물했어'라고 말하는 게 아니라 '이 꽃으로 당신이 행복해지면 좋겠어요'라고 말하는 거니까요."
- 플로리스트 구진경의 인터뷰 중에서
"두나 언니와 3박 4일 동안 집에서 함께 지내다보면 언니의 진짜 모습을 보게 돼. 언니는 굉장히 정적인 사람이야. 오타쿠 같다고 할까? 하루 종일 밖에 나가지 않고 컴퓨터를 하거나 책을 읽어. 반신욕을 하면서 책을 읽고, 자기 전에는 침대 옆에 책을 잔뜩 쌓아놓고 하나하나 읽어나가는 거지. 사진도 독학으로 공부했잖아. 언니가 사진을 잘 찍는 것이 그저 감각만은 아니야. 이렇게 열심히 노력하기 때문에 사진도 금세 늘 수 있었던 거야."
-소울메이트 강세미의 인터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