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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감촉

예림의집 2009. 9. 3. 08:06

샌디는 주일학교 교사를 게속해도 되는 것인지 확신이 서지 않았다.

그녀는 아이들을 사랑했지만 자신이 좋은 선생이라고 느껴지지 않았다.

주일 전날이 되면 늘 속이 불편했고 공과를 준비하는 시간 때문에 주말계획을 망치곤 했다.

그녀는 늘 스스로 묻곤 했다.

아이들의 마음에 조금이라도 감동을 주기는 하는걸까?

내 존재가 아이들에게 의미 있는 걸까?

노력이 헛되지는 않은 걸까?

고민이 계속되던 어느 날 샌디는 교실에 들어가 아이들 주변에 앉았다.

곱슬머리 소녀가 그녀에게 다가왔다.

  "안녕, 샌디 선생님."

아이가 속사기듯이 말했다.

  "애니도 안녕, 성경책 읽어줄까?"

애니는 고개를 끄덕였고 샌디는 책상 위에 있는 성경책을 집으로고 애니 앞쪽으로 몸을 기울였는데

그때 그 작은 소녀가 샌디의 어깨에 손을 얹고는 샌디의 볼에 살짝 입을 맞추었다.

 

남은 시간을 별다른 일 없이 금방 지나갔다.

하지만 어린 소녀가 보여준 따뜻한 애정, 그 감촉은 오래도록 샌디의 기억에 남았다.

자신에게 가르침의 은사가 있었는지 샌디는 확신할 수 없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애니를 통해 보여주셨다.

애니의 마음을 사랑으로 감쌀 수 있도록 자신을 사용하셨음을......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방법은 여러가지다.

우리의 소리를 높임으로, 시간을 할애함으로, 직접 행동함으로, 마음을 다함으로 가르칠 수 있는 것이다.

샌디는 계속 아이들을 가르치기로 결정했다.

그녀는 하나님이 그녀에게 아이들의 마음을 '만지도록' 하셨다는 것을 알았다.

또한 하나님이 어린 학생을 통해 먼저 그녀를 가르치셨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하나님은 아이들을 통하여 그녀를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보여주셨다.

.............그래서 그녀는 변하지 않는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을 계속 가르치기로 결정했다.

 

▶ 히브리서 10장 23,24절을 읽어 보십시오. 그리고 당신 아이들을 위해 함께 기도할 동역자를 찾으십시오.

    학생들의 마음을 격려할 적절한 때를 알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십시오.

 

▶ 주일학교 수업일지를 써 보십시오. 매주 어떻게 수업을 했는지, 아이들이 어떻게 말했고 어떻게 행동했는지,

    또 당신이 발견한 아이들의 영적인 성장에 대해서도 적어 보십시오.

    반 아이들을 위한 기도문도 써 보십시오.

    그리고 용기를 잃을 때마다 꺼내서 다시 읽어 보십시오.

    그러면 하나님의 응답도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제가 그 사랑을 힘입어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 아이들에게 가르칠 수 있도록 해 주세요.

힘들 때마다 저에게 용기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부디, 제 안에 살아계신 주님을 아이들에게 잘 전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