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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 유치원 어떻게^^;

예림의집 2009. 3. 24. 06:56

울 아들 유치원 문제 때문에 이곳에 글 을 쓰게 되네요. 6살난 울 아들 작년에 좋은 어린이집에서 선생님들 잘 만나서 한해 잘 보냈어요. 부득이하게 6살 되면서 유치원을 다니게 되었고 여기 저기 알아보다 새로 개원하는 유치원을 선택하게 되었네요. 집에서 차량으로 10분 정도 걸리는 거리라 조금 멀게도 느껴 지지만 시설 깨끗하고 동네 다른 유치원이 워낙 평판들이 안좋다 보니 개원 유치원이라 엄마들 입소문 때문이라도 더 정성껏 해주지 않을까 하는 맘에 선택하게 되었는데요~(물론 처음 원장님께서도 그렇게 말씀하셨구요) 아직 한달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자꾸 신경쓰이고 맘에 안드는 구석이 많이 발견 되어서 계속 유치원을 보내야 할지 아님 더 늦기전에 나와야 할지 고민 중이랍니다. 처음 맘에 안드는건 원장님 태도 였어요. 상담차 방문 했을때와 입학금 내고 부터의 태도가 많이 변하시더라구요. 저만 그렇게 느낀게 아니라 다른 엄마들도 말씀 많이 하시더군요. 그치만 제가 유치원에서 계속 있을 것도 아니고 또 아이들한테는 잘 하시는것 같아서 그냥 다녀보자 했지요~
근데 또 급식문제로 일 이 생기더군요~ 조리사가 있어 다른 유치원가 다르게 아침에도 끼니가 될만한 스프,죽 등을 준다해서 늦잠 자서 아침 못 먹여 보낼때는 다행이다 싶었는데 울 아들은 뭐 먹었냐 물어보면 사탕,선식 먹었다 하구요 그나마 스프도 차가웠다고 하네요.(원래 미지근만 해도 엄청 호들갑인데) 중식도 아직 조리사를 못 구한 상황이라 이사라는 분이 집에서 손수 해오신다 하구요 급식 시작 이틀째부터 "엄마 선생님이 물도 싸오래" 하길래 "물 안먹었어"하니까 "응" 그럼 목 말라서 어쨌어 하니까 급식에 나오는 국이 차가워서 물 대신 마셨다네요. 그리고 실시간으로 홈피에서 생활모습 볼수 있다 해 놓고 한마디 말도 공지도 없이 제가 물어보니까 그제서야 비용 때문에 내년 쯤에나 가능 한것 도 아니고 할것 같다더군요~
슬슬 화가 치밀더군요. 이래 저래 처음 약속과 틀린게 한두개도 아니고해서 일부러 물통 안싸주고 제가 물싸들고 유치원 급식시간에 급 방문 했어요. 참 어이 없더군요. 현관은 열려 있고(유치원 나오면 현관 바로 앞이 차도라 아이들이 위험할수 있는 상황이죠)
아이들 유치원 간지 두시간도 안된 상황인데 화장실 청소상태 엉망에 복도,계단에는 몇일 청소도 안한것 처럼 먼지가 덩어리져 쌓여 굴러다니고~~ 말로 다 할수 없을 정도 더군요. 이 많은 먼지를 울 아이들이 먹을꺼 생각하니~~ 일단 원장님을 만나서 식수에 관해 묻자 2리터 짜리 통에 매일 보리차를 끓여 식혀서 50명이 넘는 아이들에게 하루 동안 먹인 다더군요~ 울 아들 혼자 반나절에 2리터는 먹을 텐데~~휴; 다먹으면 어떻게 하냐고 하니 다시 끓여 식힌다네요. 물은 왜 싸와야 하느냐 아이들 가방에 물까지 싸들고 다니면 넘무겁지 않느냐 하니까? 차 타고 다니는데요 뭐가 무거워요; 청소는 하시느냐 묻자 이틀에 한번은 해요. 새건물이라 그런지 먼지가 많이 쌓이네요;; (이건물 아이들 알레르기 때문에 일년 전에 지어놓고 물품도 그때 들여 왔던거라고 제게 말했었는
데~~) 그리고 유치원에 학부모가 알아야 할일이 생기면 공지를 하던가 전화를 해주던가 해야 하는데 학 부모가 물어보지 않으면 말도 안해 주네요^^
정말 속에서 천불이 나고 이외에도 여러 사건이 있었지만 다 올리지 못하겠네요^^; 만약 유치원을 그만 두게 되면 제가 낸 금액을 전부 돌려 받을수 있을까요? 약속을 안지킨 쪽은 유치원이라 전부 돌려 받을수 있다는 분도 있고 입학금은 포기 하라는 분도 있고 이래저래 답답 하네요~ 교육청에 전화해봐도 특별히 걸릴게 없다는 식이고~ 어떻해야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