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같이 사는것이 효도는 아닙니다
저도 현재 같이 살고 있지만 쉽게 결정하지 마세요
요즘은 처가댁에서 결혼전에 사윗감 데려다가
자네 부모랑 같이 살거면 우리애 못 주네
한다던데 님 부모님도 아마 입장은 같을겁니다
맘보가 못되서 그런게 아니라 어른들은 이미 세상을
많이 격어봐서 시모랑 산다는게 정말 힘들다는걸 알기 때문입니다
결혼전에야 맘약해서 같이 살까 하지만 막상 살다보면
좋은점보다 흠집만 서로 보이게 되고 적응기간내내 악 감정만 남습니다
요즘 젊은 아가씨들은 잘도 빠져나가던데 벌써부터 고민하시는거 보니
님은 그래도 좀 가정교육은 제대로 받은것 같네요
휴일 모처럼 늦잠좀 자려는데 시모가 부엌에서 아침차린다고 덜그럭 거리고
계시면 님 잠 못잡니다..그럼 아마 짜증날거구요 남편은 피곤하니 계속 자게
두라고 하실거고 일하는 며느리는 퇴근해서도 늦게까지 집안일 해야하는데
남편은 퇴근하면 걍 쉬게 두라하면 님 짜증나서 살겠습니까?
결혼전에야 경험이 없으니 이런 사소한 일들은 생각도 못하겠지만 막상
결혼하고 나면 중간에 낀 남편도 미워지고 사는게 아마 즐겁지만은 않을겁니다...
가까운곳에 집 얻어서 자주 들르는것도 반대입니다
수시로 시모 들락거리면서 반찬해준다고 할거고 주말되면 와서 밥먹고 가라고
하실거고 툭하면 불르실텐데 그것도 여간 해서 견디기 힘듭니다..
같은 도시라도 뚝 떨어진곳에 집 얻어서 사세요
그리고 너무 자주는 말고 가끔 서로 만나서 맛있는거 사드리고 하면
어느정도 좋은관계가 유지는 될겁니다
첫째 아들 둘째 아들 이런거 따지시 마시고 걍 자식으로써 해 드릴수 있는 부분은
도리로써 최선을 다하세요
떨어져 있다고 맘까지 떨어지는게 아니라는걸 보여줘야
남편도 좋아할거구요...나만 편하자는 나쁜 며느리가 대라는게 아닙니다
살아본 사람으로써 조언이니 현명하게 판단하세요
결혼하면 친정보다 시댁을 더 생각하고 챙기는게 친정부모 욕 먹이지않는일이란걸
알아두시면 좋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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