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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우 출산후기

예림의집 2009. 2. 3. 06:36

예정일 : 12월 31일
출산일 : 1월 4일 오후 12시
체중 : 3.4 kg (남아)
총 병원비 : 255,000원 + 신생아 검사 140,000원+고운맘 120,000(3일)
자연분만...

 

 

둘째아이라 모두들 예정일보다 2주 빨리 태어난다해서 난 12월 중순부터

준비를 했다..(딱히 준비할건 없지만.. 맘으로 준비완료)

현재 장사를 하고있는 나는 예정일이 하루하루 다가올수록.. 제발 좀 늦게 만나자를

연신 기도했고.. 우리 착한 지우는 엄마맘을 알아주었는지 좀 늦게 태어나주었다

 

그날은 일요일..

장사하느라 큰아이에게 신경을 못써주는것도 미안하고 동생태어나면 더 할것같아

남편과 에버랜드에 가자 약속한후 야간근무 후 퇴근중인 남편을 기다리고 있는데..

배가 살살 아프다

변비도 심했고 해서 화장실에 가서 힘을 주는데 나오지는 안고 배는 계속 아프고..

시계를 보니 3분간격인것 같다

어째 진동이 갑자기 3분간격일수 있으랴..

혹시나 하는 맘으로 병원에 전화하니 한번 나와보란다

둘째라 진행이 빠르면 그럴수도 있고 예정일이 지났으니 나오란다..

샤워하고 빨래해놓은것 정리하고 큰아이 깨워 씻기고 우유먹이고..

그때 신랑이 왔다..

병원가야 할것 같다하니 나보다 더 호들갑..

(첫째도 병원 진료갔다 입원했으니 처음 경험해보는 신랑.. 후기참고)

병원에 도착해서 내진해보니 6센티 열렸단다

어이가 없다.. 신랑한테 큰아이 봐줄사람 수소문 하라 하고

난 관장하고 제모하고.. 간호사가 화장실에서 힘 너무 주지 말란다..

애기 나올지도 모른단다..

오전 10시에 도착해서 11시 조금 넘으니 거의 열렸으니 분만실 들어가자는데

큰아이 봐줄사람은 아직 안왔고.. 우왕좌왕..

다른 산모 보호자에게 일딴 부탁하고 남편 분만실로 들어왔다

웃는다.. 나도 신랑얼굴 보니깐 웃음밖에 안나온다..

너무 진행되어 무통도 할수없다하고 그때부턴 좀 무섭더라....

담당 선생님께서 사정이 있어 못오신다하여 당직선생님께서 들어오셨는데..

힘 한번 주면 나올것 같으니 힘주잔다..

끙~~  안나온다..  난 죽을것 같은데..

다시 끙~~  밥을 안먹어서 그런지 첫째는 끙 두번만에 나왔는데..

다시 끙~~ 한번 더 쉬고 끙~~ 그렇게 10번정도 반복후..

먼가 시원한 느낌.. 그건 정말 경험하지 안고선 모른다.. 정말 시원하다..

 

첫째때와 마찮가지로 난 회복이 빨랐다

난 아무래도 애낳는 체질인듯..

 

둘째 태어난후 역시나 첫째에게 신경도 못써주고..

내 몸이 피곤하니 그러면 안되는데 화내고.. 소리지르고..

오늘 다시 다짐해본다... 어린이집에서 곧 오는 우리 아들 시우에게

좋은 엄마가 되어주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