ε♡з예림의집으로ε♡з/행복한 가정

처음 어린이집 보낸날

예림의집 2009. 1. 31. 09:08

35개월 울 아들을 오늘 처음 어린이집에 보냈습니다  2월부터가 정식 등록이고 앞으로 일주일간은 적응기간이랍니다

저는 직장맘이라 아이를 여태껏 시어머님이 봐주셨는데 2월달에 수술을 앞두고 계셔서 갑자기 결정하게 됬답니다

 

어제 밤에는 잠도 잘 안오더군요.. 어린이집에 잘 적을할지.. 무슨 일은 안생길지.. 아이가 스트레스 받지는 않을지.. 아이 떼어놓고 처음 직장에 출근하던날 보다도 더.. 걱정스러웠습니다

 아이가 놀래지 않도록 오늘은 저랑 어머님이랑 아이랑 함께 손을잡고 어린이집에 들어가 잠깐 함께 놀아주고는 저는 먼저 출근했습니다

 원장님 말이 아이가 스트레스 덜받게 하려면 앞으로 며칠은 할머니와 함께 2-3시간만 있다가 가도록하라고 하시네요..

 

잠시 블록을 가지고 놀던 아이에게 엄마는 일하러 갔다가 온다니까 집에서처럼 다정하게 미소를 날리면서 안녕을 해주더군요.. 다행이 어린이집을 많이 낯설어하지 않는듯 합니다 물론 할머니가 함께 있어서겠지만요..아이를 뒤로하고 나오는데.. 만 3살도 안된 아이의  의젓한 모습에 괜히 눈물이 나오려고 하더군요.. 대견하기도 하고 웬지 불쌍 해보이기도 하고..

 

지금은 뭐하고 있을까 ...계속 시계만 쳐다보게되고...맘이 계속 싱숭생숭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