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와 여자가 성년이 되면 일생을 함께 할 배우자를 찾아 나서게 되는데 그 일이 그다지 쉬워 보이질 않습니다. 이 시대의 결혼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사회의 관행으로 자리 잡은 채 많은 젊은이들이 그 풍조를 따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 젊은이들은 결혼제도를 창시하신 분이 하나님이시고 아담과 하와를 짝지어 최초의 가정을 이루게 해주셨던 것처럼 지금도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배우자를 만나게 해 주신다는 사실을 믿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합니다.
이 하나님의 진리를 따라 배우자를 만나는 방식을 코드십(Courtship)이라고 부릅니다. 이 코트십이란 영어 단어는 상대 배우자에게 청혼 한다는 뜻으로 결혼을 전제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배우자를 찾고 선택하는 성경적인 원리를 일컫는 말입니다. 이 코트십은 언약결혼의 개념이 전제가 됩니다. 즉 결혼이란 남편과 아내가 하나님 사이에 맺어진 언약인 것이지요.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이루어진 가정을 축복해 주십니다. 아담에게 처음으로 주어진 하나님의 명령이 바로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것인데 이 번성의 기초가 가정의 건강한 역할에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이 코트십의 과정을 통해 배우자를 만나기 위해서는 최고의 배우자를 만나겠다는 욕구에 앞서 자신이 먼저 하나님과의 긴밀한 관계 속에서 최고의 배우자감이 되도록 준비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때 비로소 자신의 가치관이 변하고 상대 배우자를 하나님의 관점으로 바라보게 되면서 하나님이 예비하신 배우자를 분별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 코트십을 위해서는 결혼을 목표로 한 교제를 원칙으로 해서 정서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결혼을 감당 할 수 있는 시기에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두 사람만의 만남보다는 그리스도인 가정과 가정의 만남에 비중을 두면서 양가 부모의 조언에 귀 기울이는 자세가 필요하겠지요.
이와는 반대로 요사이 젊은이들 사이에는 데이트가 전통적인 코트십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이 데이트는 결혼을 하나님과의 언약보다는 남자와 여자 사이의 계약개념으로 간주합니다. 계약이란 계약당사자 사이의 조건이 맞는 선에서 성립되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에 결혼이 이 계약개념을 따르게 되면 그 계약의 조건이 지켜지지 않으면 언제라도 파기 될 수 있음을 부인하지 못합니다.
또한 이 데이트가 결혼의 배우자를 찾는다는 목적 이외에도 남녀 사이의 즐거움을 찾기 위한 방편으로 확산되면서 그 연령도 10대 초반에서 장년에 이르기까지 넓게 퍼져 있음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데이트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설문에 젊은이들은 첫째 이성을 어떻게 만나야 하는지 배우기 위해, 둘째 사회성을 기르고 정서적 안정을 얻기 위해, 셋째 이성과 즐기기 위해, 넷째 배우자를 만나기전까지 성적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마지막으로 다섯 번째로 결혼상대자를 만나기 위해라고 대답했습니다.
더욱이나 결혼 배우자를 만나기까지 평균 20여명의 이성과 데이트를 하게 된다는 현실을 보면서 오늘날 늘어만 가는 부부 이혼율이 이같은 데이트를 통한 배우자의 선택과 무관하지 않음을 짐작케 됩니다. 그것은 데이트하던 당사자들이 헤어지면서 하는 말이 부부가 이혼할 때 하는 이유와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다라서 그리스도인 젊은이들은 하나님의 명령대로 믿는 배우자를 만나기 위해 기도하면서 오늘의 시대가 혼탁해 보이지만 배우자를 짝지어 주시는 분은 결혼 제도를 창시하신 하나님이심에 변함이 없는 믿음을 잃지 않아야 합니다. 그렇게 될 때 비로소 나의 불순종하는 삶과 준비되지 못한 성품 때문에 하나님이 예비하신 배우자를 놓치는 잘못을 범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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