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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몸과 마음에 새 옷을 입혀라

예림의집 2008. 11. 15. 22:35

자신의 몸과 마음에 새 옷을 입혀라

 

새 해 아침이 열리고, 사역자로서 분반의 아이들을 처음으로 대하는 시간이다. 목욕이나 샤워로 전신을 깨끗이 씻자. 게으르고 나태하였던 지난 해의 내 모습을 비눗물로 씻어내자. 그리고 새로 구입한 옷은 아니지만 새 옷을 입어 보자. 작년에 입었던 옷은 벗자. 실패했던 자신의 모습이 그대로 묻어나는 옷을 벗는 용기가 필요하다. 머리에서 발 끝까지 새롭게 해 보자. 머리도 손질하고 살결에는 윤이 흐르게 크림도 발라 보자. 그렇지만, 알레르기 어린이가 재채기를 일으킬지도 모르니 강렬한 향수는 쓰지 말라. 어린이들이 맡아야 할 것은 화장품의 냄새가 아니라, 예수님의 향기다. 손톱도 다듬어라. 이렇게 하여 전혀 새로운 나의 모습을 꾸밈으로써 지난 해의 시간들이 묻어나지 않도록 하자.

이어서, 마음에도 새 옷을 입혀 보자. 이사야처럼 하나님 앞에 서자. “ 내가 또 주의 목소리를 들은즉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그 때에 내가 가로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사 6 : 8). 우리는 이 말씀에서 부르시는 하나님과 부르심에 대답하는 이사야를 보게 된다. 창세기를 읽기 시작할 때, 아담에게 찾아오셔서 그를 부르시는 과정에서 보여진 하나님의 모습은 노아와 아브라함 그리고 이사야에게까지 이어지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부르신다는 사실이다.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이사야가 본 것은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이셨다. 그리고 그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내가 누구룰 보내며 주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사 6:8 중반절). 이사야는 어떻게 하였는가? 그는 대답하였다.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구원은 여호와의 것이다’라는 이름의 뜻과 같이 이사야 선지자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로 돌아 오라고 외쳤다. 분명한 소명의 인식은 사명의식에 불타는 일꾼이 되도록 한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부르신 일꾼에게 의존하셔서 일을 하시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신실했던 이들의 한결 같은 특징을 발견할 수 있는데, 그것은 부르심을 다른 사람에게 미루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도 주일학교의 사역자로 부르심을 받은 사실에 대하여 ‘아멘’으로 받아들이고 부르심에 합당하게 자신을 준비시켜야 하겠다. 부름받은 사역자들은 소명에 대한 의식을 분명히 해야 한다. 사무엘을 부르신 하나님께서 사무엘을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셨듯이, 오늘날 하나님께서는 부름받은 교사들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 어린 양떼를 키우고 먹이신다.




사도행전 18장에는 ‘교사’로서 우리의 큰 선배라 말할 수 있는 아볼로에 대한 기록이 있다. 25절에서는 이렇게 쓰고 있다 : “그가 일찍 주의 도를 배워 열심히 예수에 관한 것을 자세히 말하며 가르친다.” 아볼로는 뛰어난 교사였다. 그는 에베소 교회에서 부지런히 성경을 가르쳤다. 브리스길라와 아굴라가 그를 따로 불러다가 가르칠 때, 그는 배우는 것을 기쁘게 받아들였다. 아볼로는 좋은 사역자가 되기 위하여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이와 같은 그의 사역은 그가 교사로 부름받았다는 사명에의 인식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주일학교의 교사는 자신의 직분에 대한 사명의식이 갖추어져 있어야 한다. 사명의식이 고취되어 있을 때 ‘열심으로 예수에 관한 것을 자세히’ 가르칠 수 있는 것이다. 교사의 사명의식은 한 마디로 말하여 나를 교사로 세우신 이의 뜻을 따르겠다는 자세라고 할 수 있다.

오늘날, 하나님께서는 말씀을 가르치는 사역을 위하여 특별히 헌신하는 교사를 요구하고 계신다. 그리고 당신은 이 직분에 헌신하도록 부름받았다. 만일, 당신의 생각에 ‘나의 교사됨이 하나님의 부르심인가’에 대하여 분명한 의식이 없다면 차라리 교사라는 직분의 보따리를 싸는 것이 더 낫다. 불타지 않는 불이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명의식에 불타는 옷을 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