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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심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예림의집 2008. 11. 6. 08:24

햇살이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 어떤 시인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고 했지만 그런 날이면 자신에게 좀더 정직해지면서 마음에 새로운 꿈의 씨앗을 하나 뿌리고 싶어진다. 그러나 마음 밭에 뿌려지자 마자 벌써 말라 죽어버린 꿈들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는 나의 현실을 보게 된다.

 

꿈을 꾸기는 쉽다.

꿈을 말하기도 쉽다.

꿈을 적기도 쉽다.

어려운 것은 그 꿈을 위해서 오늘 피나게 목숨 걸고 노력하는 것이다.

꿈을 꾸는 사람의 눈동자는 아름답다.

꿈을 이야기 하는 사람의 얼굴은 빛난다.

굼을 위해서 묵묵히 노력하는 사람의 모습은 거룩하다.

옆에 있는 사람을 감동시킨다. 노력하는 모습 자체가 아름다움이요 감동이다.

꿈을 안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남이 이해하지 못하는 노력을 하는 사람의 모습은 경이롭다.

자신을 믿고 묵묵히 노력하는 사람의 모습, 그 모습이 전하는 인생의 전파는 강하다. 옆에 있는 사람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

 

살다 보면 결심만으로 중분하지 않은 시간이 온다. 꿈을 갖는 것만으로는 변화가 없는 시기가 온다. 그때 우리를 움직여 가는 것은 꿈을 묻고 그 묻힌 꿈이 싹이 트도록 묵묵히 노력하는 힘이다. 노력하는 모습이 꿈을 대신 말하게 해야 한다.

  "저 사람이 저렇게 노력하는 것을 보니 남다른 꿈이 있는 것이 분명해!"

이렇게 남이 나의 꿈을 대신 이야기 하는 순간이 와야 한다. 나의 노력하는 모습이 나의 꿈에 대해서 말하는 순간이 되었을 때, 바로 그때 우린 내가 꿈으로 인해서 현실을 참고 인내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그때 비로소 내 현실에 뿌려진 꿈이 열매를 맺기 위해서 마지막 산고를 겪고 있음을 알게 된다.

꿈을 꾸자. 그리고 그 꿈을 위해서 죽기를 결심하고 노력하자. 꿈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시간이 쉬 오리니.

 

- 강금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