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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청소년은 누구인가?

예림의집 2008. 9. 26. 18:13

2. 청소년은 누구인가?

우선 청소년기가 인생에 있어서 잠시 지나가는 정거장이나 간이역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버려야 하며 이들을 지도하는 지도자와교사들은 그들의 실상을 파악하는 데 너무 속단을 내려서는 안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인생의 황금기이다.

가장 감정이 풍부하여 우주를 포용할 수 있으며 눈물을 흘림으로 사랑의 괴로움을 카타르시스할 뿐만 아니라 삶에서 절망하여 죽음으로까지 떨어지는 등굴곡이 심하지만 스릴 있는 낭만 세대이기도 하다.

인생에 있어서 가장 예민하고 과님하며 기성 세대에 대해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며 쉽게 화를 내기도 한다.

신체적으로도 성숙하고 아름답고 건강미가 흐를 때이므로 마땅히 황금기이며 기억력이 최고로 좋을 때이다.

그들을 지나치게 질책하거나 낙심할 정도로 책망해서는 안된다. 상담에 있어서 책망은 금물이다.

 

인생의 미완성 시기이다.

청소년기는 미완성기요, 서투른 시절이다. 그들의 말, 행동이 어른처럼 규격에 꼭 맞지 않을 때가 허다하고, 다소 엉뚱한 면이 있다. 상담자는 옛날 자신의 청소년 시절을 생각하며 현대 청소년을 측정하려 드는데 이것은 금해야 할 사고방식이다. 미완성의 그들을 오히려 인정하고 성실하게 접근해야 할 것이요, 그들의 전반적인 흐름을 무시하지 않고 수용하는 애정을 가지고 대하여야 한다.

 

인생의 무한성장이 가능한 시기이다.

신체적으로 성장하는 것에는 한계가 잇으나 정신적으로는 감정의 풍부성에 의하여 무한히 깊어질 수 있다. 그러나 감정처리의 미숙으로인하여 실수를 많이 하여 꿈이 산산조각 나는 경우도 흔히 있다. 교사는 청소년을 가능성으로 일깨우고 이끌어 주어야 마땅하다. 사회 각 분야에서 청소년들이 빛나는 가능성을 볼 수 있어야 한다. 청소년들에게는 도전의 권리가 있고 도약의 길이 있음을 기억하고 그들이 올바르게 나아가도록 해야 한다.

 

인생의 방황기이다.

그들은 어디로 향해 뛰어야 할 것인지 모르고 달리기 쉽다. 목자 잃은 한 마리 양과 같아서 헤맬 때가 많다. 자신의 위치를 모르고 마냥 방황하고 있다. 그 꿈이 불확실하기 때문이요, 현실적이지 못하기 때문에 더욱 방황한다. 인생의 축소판이 청소년 시절이다. 청소년들은 현실, 진로 문제, 이성교제 문제, 부모와의 갈등, 친구와의 이별 등 각종 문제로 방황하는 모습을 수없이 보게 된다. 그러므로 그들에게는 푯대가 있어야 한다. 뚜렷한 목적의식이 있으면 방황 속에서 구원받을 수 있다.

 

인생의 모방 시기이다.

청소년들은 어른을 닮아간다. 부모, 스승, 교사를 닮는다. 교사는 그들의 훌륭한 모델로서 본을 보여야 할 의무가 있다. 말버릇, 습관 그리고 적극적인 신앙생활 패턴 역시 모범이 되어야 한다. 청소년 스스로가 새 창조의 불을 붙이도록 노력하며 기성 세대의 좋은 점만을 모방하도록 해야 한다. 크리스찬 교육의 목표는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일이라고 볼때 닮으려는 노력은 꼭 필요하다. 청소년들에게 본이 되는 시청각 교육이 가장 온전한 길이다.

 

교사와 부모, 그리고 청소년들이 그들 자신의 피상적인 모습이라도 솔직히 열어 서로 만나야 할 것이다. 청소년은 인생의노른자위임을 자인하여 세월을 허송하지 말고 알차게 시절을 좇아 열매를 맺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