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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을 위한 모세의 기도

예림의집 2008. 9. 26. 18:08

이스라엘을 위한 모세의 기도

 

출에굽기 32장 11~14절

신명기 9장 25~29절

 

 

여러분은 기도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기도란 하나님을 향해 나의 시선을 고정시키는 것입니다. 즉 기도는 하나님께 내가 필요한 것을 요구해서 얻어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와 일에 관심을 갖는 것입니다.

모세가 시내산에서 십계명을 받아 오기를 기다리던 중에 기다리다가 지친 다수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금을 모아 금송아지 형상을 만들어 이를 섬기고 있었습니다. 이로 인하여 하나님께서는 엄청난 진노를 나타내셨고, 이스라엘을 진멸하신 후 다만 모세로 큰 나라가 되게 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출 32:10). 그런데 본문에서 모세는 개이느이 영달(榮達)을 바라지 않고 이웃(이스라엘 백성)을 위한 성숙한 신앙 인격을 보이면서 하나님의 신판을 돌이키고자 노력합니다.

그렇다면 모세의 기도에는 어떠한 내용이 담겨 있는가를 살펴보며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 모세는 변함없는 하나님의 성품에 대해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큰 권능과 강한 손으로' 그의 백성을 구출하셨는데, 이제 와서 그들을 진멸하실 수 없다고 호소했습니다. 사실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처럼 변덕을 부시신다면 누구도 살아남기 어려울 것입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하여 간절한 기도를 드렸습니다.

  "여호와께로 다시 나아가 여짜오되 슬프도소이다 이 백성이 자기들을 위하여 금신을 만들었사오니 큰 죄를 번하였나이다 그러나 합의하시면 이제 그들의 죄를 사하시옵소서 그렇지 않사오면 원컨대 주의 가록하신 책에서 내 이름을 지워 버려 주옵소서"(출 32:31~32)

여기서 모세의 중보기도가 보여 주는 특징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남을 위해 기도하는 중보기도는 이웃의 고난과 눈물과 고통과 아픔들을 내가 함께 짊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흔히 이웃 사랑을 거창한 봉사나 희생으로 미화시키기도 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출발점은 역시 중보기도를 드리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별히 우리는 한결 같은 사랑으로 그리스도인들을 대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에 더욱 의지해야 할 것입니다.

 

둘째, 모세는 하나님께서 애굽 사람들의 조롱거리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기도했습니다.

 

  "어찌하여 애굽 사람으로 이르기를 여호와가 화를 내려 그 백성을 산에서 죽이고 지면에서 진멸하려고 인도하여 내었다 하게 하려 하시나이까"(축 32:12) 라고 간구했습니다.

결국 그러한 진멸은 바로와 애굽 신들의 정당성을 입증하는 것이며, 그로 인해 애굽 사람들은 참 하나님을 비웃게 될 것이라는 말입니다. 모세의 기도는 그의 백성들을 위한 기도이기도 했지만 종국에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기도였습니다. 절대로 우리의 그러한 죄악된 모습 때문에 하나님의 영과잉 가려져서는 안 된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 속에서 우리도 배워야 할 것이 있습니다. 나의 삶을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이 가리워져서는 물론 안 되지만 나와 함께 하는 사람들도 조롱거리가 되게 하여서는 안 되겠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기를 과시하기 위하여 자기와 가까운 사람들조차 조롱거리가 되게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의 모습 속에서 그러한 모습이 나타나서는 안 되겠습니다.

여러분, 예수님껫서는 우리를 위해, 나를 위해서 십자가를 지기까지 온갖 모욕과 부끄러움과 고통을 당하셨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죄들을 나열하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신 것이 아니라 그냥 묵묵히십자가의 고통을 감당하여 주신 분이 바로 우리의 주님이신 예수님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빗나간 행동으로 그리스도와 교회가 욕을 당하지 않도록 지헤로운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지혜로운 행동은 지금 우리의 청소년기 때부터 주님을 철저히 의지하고 그분의 지혜를 구함으로 가능합니다. 그러한 삶을 통하여 예수님께 영광을 도려 드릴지언정 우리의 잘못된 행동으로 주님의 영광이 가려져서는 알 될 것입니다.

 

셋째, 모세는 하나님께 아브라함과 이상과 이스라엘로 더불어 맺으신 계약을 기억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창세기 15장을 보면 하나님과 아브라함의 계약 장면이 나옵니다. 3년 된 암소와 암염소 그리고 숫양과 산비둘기와 집비둘기 새끼를 취하여 그 중간을 쪼개고 그 쪼갠 것을 마주 대하여 놓습니다. 그렇게 쪼개져 끔찍하고 피비린내 나는 사이를 계약의 당사자가 손을 잡고 걸어가는 것이 당시의 계약 풍습이었습니다. 즉, 만약 계약을 파기하면 찢겨 죽은 짐승처럼 비참한 일을 당할 것이라는 경고입니다. 이것은 계약의 불변성을 강조하는 죽음을 담보로 하는 계약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내가 그리스도인이 된 것을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 야곱과 맺은 계약은 영적 이스라엘인 우리 그리스도인과 여전히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전승된 소중한 것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우리의 생명을 걸고 하나님과 맺은 언약인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모세가 이스라엘 민족을 위해 기도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응답하셨습니까?

  "여호와께서 뜻을 돌이키사 말씀하신 화를 그 백성에게 내리지 아니하시니라"(출 32:14).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닙니까? 모세가 기도했더니 인격적인 하나님께서 뜻을 돌이키셨습니다. 여기에 기도해야 할 충본한 이유가 있습니다. 모세의 기도에 당신의 뜻을 돌이키신 하나님께 기도한다면 이 하나님께서 자유와 사랑을 가지고 내 삶 속에 개입하시어 나와 더불어 기도 가운데 대화하시고 교제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하나님과 자주 만나도록 기도에 힘써야 합니다. 그럴 때 은헤를 배풀기를 기뻐하시며,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와 함께하는 놀라운 일이 생겨날 것입니다.

따라서 이웃과 민족을 위한 중보기도는 그리스도인의 사명임을 자각하고 기도의 능력을 맛보시기 바랍니다. 요즘처럼 친구가 친구를 따돌리며 상철르 주는 시대에 우리 기독학생들은 오히려 세상과는 반대로 우리의 친구들을 위하여 자신을 희생하고 중보의 기도를 기꺼이 드릴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누군가가 "천국은 무릎으로 전진하는 나라" 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기도함으로 오늘날 하루를 보낼 수 있다면, 기도함으로 주님 앞에 나올 수 있다면, 오늘 하루는 그리고 우리의 인생은 그 기도가 주는 능력과 영광과 옆온으로 채워지는 생활이 될 것입니다.

아무쪼록 오늘의 말씀을 기억하고 이제부터라도 모세의 중보기도의 모습과 자세를 기억하며 보내는 귀한 시간들이 되어서 관연 나는 누구를 위하여 이러한 중보기도의 모습을 가지고 살 것인가를 깊이 생각하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삶이 기도의 연소깅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