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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총의 기회로 삼자

예림의집 2008. 9. 19. 08:45

성경 본문: 창세기 27장 46절 - 28장 9절

 

야곱이 아버지와 형에게 커다란 잘못을 저지르고 난 이후 되어진 일들, 즉 밧단아람의 외삼촌 라반의 집으로 향하게 되는 동기에 대하여 오늘 본문이 증거하고 있습니다.

 

(27:46-28:5절) 위기라는 말은 위험과 기회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리브가는 남편과 큰 아들을 속이는 실수를 범하게 되므로 형제를 원수지간으로 만드는 장본인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리브가는 그 모든 되어진 일들의 마무리를 하나님의 뜻에 맞는 방향으로 이끌어 갔습니다.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또 다른 실수를 저지르는 경우를 주변에서 보게 됩니다. 살아가다보면 실수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세상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고 하면 할수록 부작용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큰 아들 에서가 자신이 사랑하는 야곱을 해하려고 하는 것을 발견한 순간 리브가는 야곱의 결혼을 떠 올리며 자신의 친정으로 야곱을 보내는 일을 주도합니다. 그래서 남편에게 며느리감에 대한 소원을 이야기합니다. 이삭 역시 오래 전에 야곱에게 베푼 축복이 인간적이고 즉흥적으로 행해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예번에 의해 이루어졌음을 확신하였습니다. 그래서 야곱에게 어전에 베푼 축복을 상기시켜줄 뿐만 아니라 확신을 심어주기 위해서 재차 축복하고 있는 모습을 3, 4절 말씀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결국 야곱은 이삭과 리브가의 축복속에서 인생의 또 다른 긴 여정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6-9) 한편 장자인 에서는 축복권을 야곱에게 빼앗기고 난후 동생을 향한 분이 풀리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 아버지와 어머니가 동생에게 또 다시 축복을 하면서 동생의 아내감을 위해 외삼촌 집으로 보내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난 후 에서가 한 일은 자신의 아내들을 바라보는 일이었습니다. 가나안 사람의 딸이었던 유딧과 바스맛(26:34절)은 자신의 부모에게 사랑받는 존재가 아니라 근심의 존재인 것을 보게 된 것입니다. 에서의 아내들은 믿음의 시부모를 본받지 못하고 오히려 가정에 근심거리들이 된 것입니다. 이때 에서가 취한 행동을 9절이 증거하고 있습니다. 에서는 부모가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자신의 아내들을 대신해서 또 다른 아내를 얻었습니다. 부모를 기쁘게 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불신의 여인과 결혼 하고 맙니다. 인간적인 시각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에서에게서 안타까운 모습이 발견됩니다.

 

한기지 일을 만회하기 위해 다른 일을 시도했는데 그 일 역시 만회보다는 더 큰 곤란을 야기하는 경우가 있음을 보게 되는데 오늘 본문속의 에서가 그 경우에 해당됩니다. 에서는 처음에 얻은 아내들과 더불어 가정을 되돌아보아야 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들의 삶이 어떠했는지 되돌아보아야 했습니다. 하나님 앞에 회개할 문제는 없는지? 부모님의 뜨스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며 지낸 것은 아닌지? 앞으로 자신들의 자녀들을 위한 신앙의 부모로서의 자격은 제대로 갖추고 있는지 점검해 보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에서는 여전히 세상적인 방법으로 언약의 자녀가 아닌 이스마엘의 혈통속에서 자신의 아내를 선택했습니다. 이것이 안타까움입니다. 대강절 네번째 주간을 살아가시면서 우리의 모습은 어떠한지 돌아보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우리의 마음을 모두 아시는 주님께서 최선을 다해 주님을 섬기길 원하는 우리의 소원에 응답해 주실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평강의 왕으로 오신 주님, 오늘 하루도 주님을 사모함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약속의 자녀로 살아가도록 은총을 허락하옵소서. 우리가 살아가면서 실수 할 수 있으나 그 실수를 은총의 기회로 삼는 복된 인생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