ε♡з예림의집으로ε♡з/인생 가이드북 1834

나무의 성장통

나무의 성장통 봄이 되기 전, 정원사들은 더 아름답고 튼튼하게 자랄 나무의 모습을 기대하면서 부지런히 나무의 가지를 잘라냅니다. 이렇게 가지치기를 한 나무들은 당장은 우스꽝스러운 모습이지만 이듬해 봄이면 더욱 싱싱한 자태를 뽐내게 됩니다. 만약 가지치기를 하지 않는다면 가지들은 여기저기 뻗어 나가 본래의 자태를 잃어버리고, 잔가지가 늘어나면서 나무에 햇빛과 영양분이 골고루 공급되지 못해 결국 나무의 건강 상태가 나빠지고 맙니다. 이처럼 나무에 가지치기의 과정은 고통스럽지만 열매와 꽃이 더 아름답고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선 꼭 필요한 성장통입니다. 나무가 성장하기 위해선 가지치기라는 성장통이 꼭 필요하듯이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학업, 결혼, 일 등 살아가는 모든 순간에서 성장통을 겪게 됩니다. 하지만 준비..

코뿔소와 할미새의 공생

코뿔소와 할미새의 공생 동물의 세계에서 공생은 생존을 위한 필수 선택입니다. 그중 코뿔소와 할미새의 공생 관계는 우리에게도 큰 교훈을 줍니다. 단단한 피부와 날카로운 뿔로 적을 향해 돌진하는 모습의 코뿔소는 어떤 천적이 나타나도 우직하게 맞설 수 있을 만큼 강해 보입니다. 하지만 코뿔소는 조금 떨어진 거리의 물체도 제대로 식별하지 못할 정도로 시력이 좋지 않고 뿐만 아니라 코뿔소는 등에 늘 진드기를 달고 지냅니다. 이런 코뿔소와 공생 관계를 이어가는 할미새는 코뿔소의 등에 붙어있는 진드기를 쪼아 먹으며 살아갑니다. 그리고 시력이 약한 코뿔소를 대신해 위험한 일이 발생하면 즉시 위험경보를 알려주기도 합니다. 이를 보답이라도 하듯이 코뿔소는 할미새를 천적으로부터 보호해 주는데 때문에 코뿔소가 있는 곳에는 언..

가장 아름다운 손

가장 아름다운 손 톨스토이의 동화 '황제와 청소부'의 이야기입니다. 어느 왕국의 황제가 큰 잔치를 베풀며 이날 참석자 중 가장 아름다운 손을 가진 사람에겐 왕과 왕후 사이에 앉게 하고 금과 보석 등 푸짐한 상품을 준다고 하였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사람들은 손톱을 다듬고 향수를 뿌리고 손에 좋은 것들을 덕지덕지 바르며 자신이 뽑히기 만을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왕이 그 영광의 주인공을 뽑았고 그는 다름 아닌 궁전의 청소부 할머니였습니다. 하지만 평생 일만 해온 청소부의 손은 보기 민망할 정도로 거칠고 주름졌습니다. 그 손을 본 사람들은 모두가 이상하게 생각했고 왕은 그들에게 대답했습니다. "이 손은 땀과 수고 그리고 성실로 장식된 가장 아름다운 손이다." 지금 당장 눈앞에 결실이 보이지 않더라도 인내와 성..

날다람쥐 할아버지

날다람쥐 할아버지 "자살 생각까지도 했어요, 일은 해야 하는데 손의 장애 때문에 받아주질 않으니까 직장도 구해지지 않고 그러다 죽기 전 마지막으로 한 번만 해보자, 한 게 신문 배달이었어요." 부산 감천마을에는 배달의 신, 일명 '날다람쥐' 오광봉 할아버지가 살고 계십니다. 현재 88세인 오광봉 할아버지는 83세의 연세까지 새벽 신문 배달을 36년을 넘게 하셨는데요. 젊은이들도 숨 가쁘게 올라가는 가파른 언덕과 계단을 다람쥐처럼 오르내린다고 해서 동네 주민들은 할아버지에게 '날다람쥐'라는 별명을 지어주었다고 합니다. 할아버지는 젊은 시절 가내수공업을 하다가 그만 기계에 손이 빨려 들어가 오른손은 엄지손가락만 남아있습니다. 새벽 신문 배달... 힘들고 고되지 않을까요? 어느 날 한 방송 프로그램 리포터가 ..

내가 손해 보는 쪽을 선택해야

내가 손해 보는 쪽을 선택해야 어디서 뭘 하든지,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단 하나, 늘 주님과 동행하는 겁니다. 주일이나 기도할 때만 동행하는 게 아니라, 24시간 내내, 내 평생 모든 순간에 동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는 흔히 ‘사업할 때만큼은 하나님과 동행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믿음이 좋은 분들도 사업과 크리스천의 삶을 분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식으로 사업하면, 회사가 곧 교회가 되고, 사업이 곧 사역이 됩니다. 물론, 주님과 동행하면서 사업하려면, 매 순간 치열하게 싸워야 하고 자기희생이 필요합니다. 사람들은 내가 이렇게 큰 기업을 하니까, 어떤 강한 신념을 갖고 사업하는 줄 아는데, 사실은 정반대입니다. 나는 내 생각이 없습니다. 매 순간, 주님의 은혜를 구하는 것밖에..

율법적 비난을 삼가라

율법적 비난을 삼가라 한국 사람은 겸양지덕을 으뜸가는 미덕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어 "네가 그렇게 잘났어?"나 "저 친구, 왜 저렇게 설쳐!" 같은 말을 들으면 그때부터는 아무 일도 못합니다. 교회에서도 "당신, 좀 교만한 것 같아!"라는 말이라도 들으면 안절부절못합니다. 그게 지나치면 남이 나를 교만하게 볼까 봐 신자로서 가져야 할 신앙의 담대함과 적극성을 스스로 삼가게 됩니다. 신앙이 돈독한 친구가 있었습니다. 전도도 열심히 하고 성실하게 신앙생활을 하다가 어느 날 큰 시험에 들었습니다. 누군가로부터 "자네 너무 교만한 것 같아. 설치고 다니면서 혼자서 일을 다하려고 하면 되겠나?"라는 말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 친구는 낙심해서 어쩔 줄 몰라했습니다. 저는 친구에게, 비난받았을 때 분노하지 않고 자기..

주인을 향한 사랑

주인을 향한 사랑 캐나다 서부 작은 마을에서 강아지와 함께 사는 남자가 있었습니다. 이 남자가 잠시 텃밭을 고르는 동안 강아지는 주인을 떠나 도로로 계속 걸었고 그렇게 주인과 멀어졌습니다. 남자는 일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려던 찰나 주변에 있었을 거라 생각했던 강아지가 사라진 걸 알게 되었고 마을 곳곳에 강아지를 찾는다는 전단을 붙였습니다. 또 마을을 지나는 사람들에게도 전단을 주며 강아지를 애타게 찾았습니다. 그렇게 몇 주가 지난 뒤, 남자의 집에서 약 10km가 떨어져 있는 곳에서 비슷한 강아지를 데리고 있다는 연락을 받게 됩니다. 그런데 강아지가 물과 음식도 잘 먹지 않는다는 말을 듣게 되었고 강아지를 보호하고 있는 사람에게 한 가지 부탁을 했습니다. "전화기를 그 강아지한테 좀 대주시겠습니까?" ..

그보다 먼저

그보다 먼저 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기도하다가도, 때로는 ‘하나님이 내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심지어, ‘하나님이 정말 살아계신가?’라는 의문까지 갖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가 기도했으나 하나님이 응답하지 않으신다.’고 생각할 경우에는 신앙에 대한 허무감이나 절망감이 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뒤집어보면, ‘하나님도 섭섭하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하나님은 날마다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있습니다. 바람, 햇빛, 공기, 호흡, 음식은 물론 사랑하는 사람까지도 주십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 것들을 너무나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입니다. 날마다 은혜 가운데 있으면서도 은혜를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했을 때 응답이 없어서 상실..

이것은 무엇일까요?

이것은 무엇일까요? 있는 그대로 보고 생각하는 순수한 아이들.. 때론 이미 알고 있던 것도 순수한 시선으로 바라보기 때문에 우리에게 큰 웃음을 주기도 합니다. '이건 딱 손가락만 해요' 자신의 손가락 크기와 꼭 맞는다는 이것, 바로 콧구멍입니다. '이거 하기 전에는 다 똑같이 마음을 정해야 해요' 한마음이 되어야 한다는 이것은 외식입니다. 그렇다면 이 문제의 정답은 무엇일까요? '이게 없으면 노래를 못 해요' 마지막 문제의 정답은 '시작'입니다. 계획이 실제로 이뤄지려면 꼭 거쳐야 하는 첫 번째 단계가 있습니다. 바로 '시작'입니다. 하지만 첫 번째 단계인 '시작'을 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일이기도 합니다. 새해에 세운 계획과 결심 중에 잠시 미뤄졌거나 중단된 것이 있다면 포기하지 말고 다시 시작해보는 ..

황당한 마라톤

황당한 마라톤 2013년 4월 28일. 영국의 한 마라톤 대회에서 5,000명이 단체로 실격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선두를 달리던 한 명의 선수를 제외하고 전원이 실격된 것입니다. 실격 사유는 바로 경로 이탈. 선두 선수와 나머지 선수들의 격차가 상당히 벌어진 상태에서 2, 3위 선수가 정상 코스가 아닌 잘못된 코스로 들어섰습니다. 이들을 뒤쫓아 오던 나머지 선수들도 의심치 않고 따라갔고 결국 완주하지 못해 전원 실격 처리되는 황당한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경로 표시가 미흡했던 점을 주최 측이 인정했지만 5,000명의 실격 처리는 바뀌지 않았고 결국 유일하게 코스를 완주한 마크 후드가 영광의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살다 보면 이 길이 맞았는지 틀렸는지 남들보다 뒤처지는 것은 아닌지 불안해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