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이렇게 드리고 있습니다
저와 아내, 큰 딸 은영이, 작은 딸 은정이 이렇게 네 식구는 매일 저녁 8시에 가정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오늘의 예배는 청소년을 위한 성경 놀이 중 제12 과로 시작했습니다. 물질만능주의와 상업주의가 만연되어 있는 이 세상에서 우리와 자녀들이 정체성에 대한 주제에 대해 한 사람씩 TV와 신문에 나온 광고를 보고 들을 느낌들을 말해 보기로 했습니다. 은영이가 말하기를 “어떤 자동차 회사의 광고를 보았는데요, 그 자동차를 타면 품격이 높고 격조 높은 사람이 된다고 하는 생각을 하잖아요. 그래서 자동차의 종류로 인해 사람의 가치 기준이 달라지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습니다.
은정이는 핸드폰 광고를 보면서 “그 전화기는 사람보다 사랑받는 대상이 되었고, 전화기를 어떤 것을 가졌느냐에 따라 사람을 다르게 평가하고 있어요.”라고 말했으며, 저의 아내는 “신문 광고, 특히 스포츠 신문 광고는 보기 민망하고 낯이 부끄러운 광고가 너무 많아요. 시대의 심각한 병리현상이고 죄악이 넘치는 세상 속에 살고 있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습니다. 저 자신도 저의 가족처럼 광고가 돈을 벌기 위한 상업주의적 생각으로 충동적이고 자극적인 광고 메시지로 우리 눈과 마음을 유혹한다는 사실에 공감하였습니다.
이처럼 변화되는 세상의 병든 문화권 속에서 날마다 하나님 말씀에 우리 자신을 비춰보고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 수 있도록 의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우리 모두는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어서 하나님 말씀을 묵상하고 읽으면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이고 어떻게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있는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요한일서 2장 15절 말씀을 보면서 “만약 하나님보다 세상에 있는 것을 더 좋아한다면 그것은 우상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고 있는 것이고, 또 그것을 섬기는 것과 다를 바 없단다. 혹 그런 일이 있으면 우리는 하나님께 회개를 해야 한단다.”
또한 광고를 보고 충동적으로 구매 욕구를 느낄 때 자제하는 마음으로 상업주의 광고의 거짓된 행복 약속에 속지 말아야 하겠다는 것도 나누었습니다. 요한일서 2장 17절 말씀과 고린도 후서 5장 17절 말씀을 다 함께 보면서 우리 자신이 세상에 있는 고급 자동차나, 핸드론 등 어떤 상품을 소유했기 때문에 가치 있고 쓸모 있는 존재가 아니라 예수님의 보혈로써 나를 천국 백성으로 삼아주신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왕 같은 제사장으로 거룩한 나라(벧전 2:9)’라고 우리의 정체성을 밝히시고 확증하는 말씀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참된 행복은 예수님의 부활을 인하여 죄 사함을 받고 성령 충만임을 다시 한번 알게 되었습니다. 다음 세대의 영적 후손인 은영이와 은정이, 그리고 우리 가족 모두가 돈을 사랑하는 세속적 가치관이 아닌, 예수님께서 주시는 놀라운 축복 안에서 우리 자신의 위치와 정체성을 확고히 하여 천국 가는 그날까지 승리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가정예배를 마쳤습니다.(이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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