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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자에 대한 공의로운 판단

예림의집 2023. 4. 16. 22:56

배신자에 대한 공의로운 판단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은 아브넬이 헤브론에서 죽었다 함을 듣고 손의 맥이 풀렸고 온 이스라엘이 놀라니라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에게 군지휘관 두 사람이 있으니 한 사람의 이름은 바아나요 한 사람의 이름은 레갑이라 베냐민 족속 브에롯 사람 림몬의 아들들이더라 브에롯도 베냐민 지파에 속하였으니 일찍이 브에롯 사람들이 깃다임으로 도망하여 오늘까지 거기에 우거함이더라 사울의 아들 요나단에게 다리 저는 아들 하나가 있었으니 이름은 므비보셋이라 전에 사울과 요나단이 죽은 소식이 이스르엘에서 올 때에 그의 나이가 다섯 살이었는데 그 유모가 안고 도망할 때 급히 도망하다가 아이가 떨어져 절게 되었더라 브에롯 사람 림몬의 아들 레갑과 바아나가 길을 떠나 볕이 쬘 때 즈음에 이스보셋의 집에 이르니 마침 그가 침상에서 낮잠을 자는지라 레갑과 그의 형제 바아나가 밀을 가지러 온 체하고 집 가운데로 들어가서 그의 배를 찌르고 도망하였더라 그들이 집에 들어가니 이스보셋이 침실에서 침상 위에 누워 있는지라 그를 쳐죽이고 목을 베어 그의 머리를 가지고 밤새도록 아라바 길로 가 헤브론에 이르러 다윗 왕에게 이스보셋의 머리를 드리며 아뢰되 왕의 생명을 해하려 하던 원수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의 머리가 여기 있나이다 여호와께서 오늘 우리 주 되신 왕의 원수를 사울과 그의 자손에게 갚으셨나이다 하니 다윗이 브에롯 사람 림몬의 아들 레갑과 그의 형제 바아나에게 대답하여 그들에게 이르되 내 생명을 여러 환난 가운데서 건지신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전에 사람이 내게 알리기를 보라 사울이 죽었다 하며 그가 좋은 소식을 전하는 줄로 생각하였어도 내가 그를 잡아 시글락에서 죽여서 그것을 그 소식을 전한 갚음으로 삼았거든 하물며 악인이 의인을 그의 집 침상 위에서 죽인 것이겠느냐 그런즉 내가 악인의 피흘린 죄를 너희에게 갚아서 너희를 이 땅에서 없이하지 아니하겠느냐 하고 청년들에게 명령하매 곧 그들을 죽이고 수족을 베어 헤브론 못 가에 매달고 이스보셋의 머리를 가져다가 헤브론에서 아브넬의 무덤에 매장하였더라"(사무엘하 4장 1-12절).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본문은 이스보셋의 살해당함과 므비보셋 이야기 그리고 이스보셋을 살해한 배신자의 악행에 대한 다윗의 공의로운 판단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1절, "손의 맥이 풀렸고"라는 말은 용기를 잃고 낙심하게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아브넬의 죽음이 이스보셋과 온 이스라엘에 알려집니다. 이스보셋의 군 지휘관 레갑과 바아나는 낮잠을 자는 이스보셋을 죽이고 그 목을 베어 헤브론에 있는 다윗에게 바칩니다. 다윗은 악인이 의인을 침상에서 죽였다며 그들을 죽이고, 이스보셋의 머리를 가져다가 헤브론 아브넬의 무덤에 매장합니다.

 

이스보셋이 살해됨(1-7절).

어떤 이의 말과 행실이 거룩하지 않다는 것은 그가 하나님의 말씀에 지배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사울의 가문이 그러했습니다. 아브넬이 죽은 후 사울 가문은 급격히 몰락합니다. 이스보셋과 온 이스라엘은 아브넬의 죽음 소식에 충격을 받고 이제 대세가 다윗에게 넘어갔다고 판단합니다. 그러자 이스보셋의 군대 지휘관 베냐민 사람 바아나와 레갑은 밀을 가지러 온 체하며 이스보셋의 집으로 들어가 낮잠을 자던 이스보셋을 죽입니다. 이는 하나님이 싫어하고 경계하시는 배신의 모습입니다.

6절, "찌르고"와 7절, "쳐 죽이고"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는 같은 단어입니다. 히브리어 "나카"는 칼로 찔러 죽이는 행동을 가리킵니다. 바아나와 레갑은 이스보셋의 배를 찔러 죽인 후, 그의 머리를 잘라 내어 이를 가지고 도망한 것입니다. 이스보셋의 죽음으로 사울의 남자 후손은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만 남습니다. 므비보셋은 4절, 전에 사울과 요나단이 죽은 소식이 이스르엘에서 올 때에 그의 유모가 급히 도망할 때 덜어져 절게 되었습니다. 므비보셋은 추후 다시 등장합니다. 오늘날 사람의 생명을 해치는 앞장서는 것을 하나님은 어떻게 보실지 묵상합시다.

 

다윗이 바아나와 레갑을 처형함(8-12절).

8절, 잘못된 행실에 신앙적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바아나와 레갑은 이스보셋의 머리를 들고 다윗 앞에 섭니다. 레갑과 바아나는 다윗에게 "여호와께서 왕의 원수를 갚으셨나이다."라고 말합니다. 그들은 이스보셋을 죽인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주장합니다. 자신이 저지른 악행을 신앙적 구실로 포장해 보상을 받으려 한 것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행위를 다윗이 기뻐해 큰 상과 권력을 줄 것으로 생각합니다.  자기 행실을 하나님의 일하심으로 합리화하는 것은 신앙을 가장한 기만행위입니다.

하지만 바아나와 레갑의 행동은 자신들의 주군에 대한 배신이요 하나님 앞에서 악한 일입니다. 다윗은 그들을 "무죄한 피를 흘린 악인"으로 규정하며 사형을 선고합니다. 그들을 죽인 후에는 팔과 다리를 잘라 헤브론 못 가에 매달아 놓습니다. 이를 통해 다윗은 자신이 이스보셋을 죽이라고 명령한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하고, 왕을 잃은 이스라엘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합니다. 선과 악을 바르게 분별하고 악을 용납하지 않는 것은 지도자의 중요한 자질입니다. 오늘날 어떤 사람의 악행이 우리에게 유리하게 작용한 경우, 우리는 그 일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묵상합시다.

 

"공의와 정의의 하나님 아버지, 자기 유익을 위해 남의 생명을 취하는 죄를 저지르고도 그것이 악행인 줄 모르는 영적 무딤이 우리에게도 있음을 고백하며 회개합니다. 악행을 합리화하는 자기기만을 버리게 하시고 악행을 분별하는 지혜를 갖게 하시옵소서. 칭찬과 인정에 속아 악에 동조하지 않게 도와주시옵소서. 거짓과 속임수와 모함이 난무하는 지금 이 시대에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오직 정의의 하나님의 말씀만을 따라 살아가게 하시옵소서. 오직 주님 편에 서게 하시옵소서. 감사를 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