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 가치 있는 선택
1960년대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최고의 여배우 두면은 매릴린 먼로와 콜린 에번스였습니다. 매릴린 먼로는 케네디 대통령 생일 파티에서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을 정도로 명성과 부귀영화를 누렸습니다. 그러나 내면으로는 늘 인기를 잃을까 봐 두려움에 시달렸던 것 같습니다. 그는 자신의 인생이 마치 "파장하여 문 닫은 해수욕장" 같다며 수면제를 먹고 생을 마감했습니다. 반면 그와 라이벌 격이었던 콜린 에번스는 어느 날 돌연 여배우를 그만두고 할리우드를 떠났습니다. 그는 은퇴를 선언하는 기자 회견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는 깊은 사랑에 빠졌습니다. 그 사랑에서 헤어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할리우드를 떠납니다." 기자들은 그런 행운을 거머쥔 상대가 누구인지 물었습니다. 에번스는 대답했습니다. "그분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분은 저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이제부터 제 삶의 주인이신 예수님을 위해 살고자 선교사 학교에 들어가려 합니다." 에번스는 신학교를 졸업하고 선교사와 결혼해 아프리카로 떠났습니다. 그리고 선교사로서 선교지에서 일생을 마쳤습니다.
콜린 에번스에게 명예와 부를 잃는 것은 전혀 두려운 일이 아니었기에, 그는 그것을 쉽게 내려놓을 수 있었습니다. 하늘의 보화를 발견한 사람은 이 땅의 금은보화를 잃는 것이 전혀 두렵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향해 전진하는 용기는 진정으로 가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지혜에서 나옵니다.(나의 오병이어/김학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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