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약함에서 하나님의 강함으로
우리 교회 목회자들은 종종 사역에 도움이 되는 책을 선정해 함께 읽고 공부합니다. 몇 년 전에 <강점 혁명(Strengths Finder)>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이 책은 다섯 가지 주요 강점을 찾는 온라인 검사를 부록으로 제공합니다. 누구에게 어떤 기술이 있는지 찾아 서로 보완하는 데 도움을 주는 꽤 유익한 책이었습니다. 많은 사역자가 이 책을 읽고 자신의 강점을 출력해서 사무실 문에 자랑스럽게 붙여 놓았습니다. 하지만 내 머릿속에서 한 가지 생각이 내내 떠나지 않았습니다.
"약점 찾기라는 제목의 책을 읽는 편이 우리에게 훨씬 도움을 주지 않을까?" 물론 그런 제목의 책을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런 책은 많이 팔릴 리가 없으니까요. 사람들은 강점을 좋아합니다. 약점은 알고 싶지도 않고 알아도 인정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약점을 통해 우리를 가장 빛나게 하십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문에 문에 오히려 약점을 붙여 놓아야 옳지 않을까요? 하나님은 우리의 약점에도 "불구하고" 영광을 받으시는 게 아닙니다.
오히려 그 약점 "때문에" 더 큰 영광을 받으십니다. 우리의 약함은 하나님의 강하심을 밝게 부각하는 어두운 배경과도 같습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사람의 힘이 아니라 그분의 힘을 의지하라고 계속해서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실패하고 약할 때, 그래서 철저한 겸손으로 나아갈 때, 우리 자신의 끝에 이르렀을 때, 주님은 비로소 우리를 위해 능력으로 일하십니다.(나의 끝, 예수의 시작/ 카일 아이들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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