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 맞은 심장..!
여전히 다니던 길이 아니고
여전히 보았던 얼굴이 아니고
그 길이 그 길이 아니고
그 사람이 아님은 어쩜인고
감정 이탈일까 육체의 이탈일까
고뇌로 엮어진 세월 동안
여기까지 함께 온 널 생각할 때마다
등짐처럼 남아
물새 한 미리 피 울음 운다
아파트 빌딩 숲을 많은 집들 중에
우리의 보금자리 찾을 길 없고
세월과 바꾼 붉은 심장이
까맣게 타들어가니
너를 생각할 때마다
안타까워 타들어 가는
활 맞은 나의 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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