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막길..
기필코 봄이 왔기에
축 처져있던 너를 재촉해
길을 나섰다.
일부러 너를 앞서 걸었다.
짐짓 씩씩한 걸음으로
못내 활기찬 웃음으로
너에게 힘을 보탤까 하여..
활기찬 걸음으로 스쳐 지나가는
많은 사람들 속에서
너의 어깨 위 시름들을
한 줌조차 덜어주지 못하는
야속한 나..
오르막길을 만나면
어김없이 내 손을
꼬옥 잡아보는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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