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왕의 선대
"요셉의 형들이 왔다는 소문이 바로의 궁에 들리매 바로와 그의 신하들이 기뻐하고 바로는 요셉에게 이르되 네 형들에게 명령하기를 너희는 이렇게 하여 너희 양식을 싣고 가서 가나안 땅에 이르거든 너희 아버지와 너희 가족을 이끌고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에게 애굽의 좋은 땅을 주리니 너희가 나라의 기름진 것을 먹으리라 이제 명령을 받았으니 이렇게 하라 너희는 애굽 땅에서 수레를 가져다가 너희 자녀와 아내를 태우고 너희 아버지를 모셔 오라 또 너희의 기구를 아끼지 말라 온 애굽 땅의 좋은 것이 너희 것임이니라 이스라엘의 아들들이 그대로 할새 요셉이 바로의 명령대로 그들에게 수레를 주고 길 양식을 주며 또 그들에게 다 각기 옷 한 벌씩을 주되 베냐민에게는 은 삼백과 옷 다섯 벌을 주고 그가 또 이와 같이 그 아버지에게 보내되 수나귀 열 필에 애굽의 아름다운 물품을 실리고 암나귀 열 필에는 아버지에게 길에서 드릴 곡식과 떡과 양식을 실리고 이에 형들을 돌려보내며 그들에게 이르되 당신들은 길에서 다투지 말라 하였더라 그들이 애굽에서 올라와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서 아버지 야곱에게 이르러 알리어 이르되 요셉이 지금까지 살아 있어 애굽 땅 총리가 되었더이다 야곱이 그들의 말을 믿지 못하여 어리둥절 하더니 그들이 또 요셉이 자기들에게 부탁한 모든 말로 그에게 말하매 그들의 아버지 야곱은 요셉이 자기를 태우려고 보낸 수레를 보고서야 기운이 소생한지라 이스라엘이 이르되 족하도다 내 아들 요셉이 지금까지 살아 있으니 내가 죽기 전에 가서 그를 보리라 하니라"(창세기 45장 16-28절).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본문은, 요셉의 선정으로 7년 대 흉년이라는 고비를 넘긴 애굽 왕 바울이 요셉의 형들이 왔다는 소식을 듣고 그들에게 선의를 베푸는 장면입니다. 그는 기뻐하며 애굽 수레를 가져다가 요셉의 아버지를 모셔 오게 합니다. 요셉이 바로의 명대로 형제들에게 수레 등을 주는데 베냐민에게는 은 삼백과 옷 다섯 벌을 줍니다. 가나안에 돌아온 형제들은 아버지 야곱에게 요셉이 살아있으며 애굽 총리가 되었다고 전합니다. 이 보고야 말로 오랜 세월 동안 사랑하던 요셉을 잃고 죽은 자 같은 삶을 살았던 야곱에게는 복음과 같은 소식이었을 것입니다.
바로와 신하들의 환대(16-20절).
참된 삶의 지혜는 주님 뜻을 마음대로 바꾸려 하지 않고 주님 뜻에 자신을 맞춰 가는 데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애굽에서 대 기근의 대비책을 마련한 요셉의 위상은 높았을 것입니다. 요셉이 약 20년 만에 형들을 만났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바로와 신하들 모두 기뻐합니다. 18-20절, 바로는 온 가족을 애굽으로 데려오라 하면서 요셉에게 네 가지를 말합니다. 첫째, 좋은 땅을 약속합니다. 둘째, 기름진 것을 주겠다고 합니다. 셋째, 수례를 보내 주겠다고 합니다. 수례는 당시 애굽에만 있던 최고의 운송 수단이었습니다.
이는 요셉 가족을 특별히 대우한다는 의미입니다. 넷째, 가나안에서 쓰던 기구들을 과감히 버리고 애굽 땅의 좋은 것을 사용하라고 합니다. 이렇듯 하나님께서는 애굽으로 이주하는 야곱 가족에게 좋은 것을 준비해 주십니다. 비록 후대에 그들은 노예로서 비참한 삶을 살게 되겠지만 애굽의 새 생활과 노예 생활, 그리고 출애굽까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약속하신 큰 민족을 미루시기 위한 주밀한 계획고 인도였음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날 주님의 말씀에 순종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준비하신 것은 무엇일지 깊이 묵상합시다.
선물을 가지고 돌아가는 형제들(21-28절).
요셉은 바로의 명령대로 실행합니다. 형제들에게 수레와 양식을 주고, 이것에 더하여 옷을 선사합니다. 여기에서 옷은 "외투"를 가리키는 것으로, 밤에는 담요로 사용될 정도로 그 용도가 유용했습니다. 과거에 요셉은 현들에게 옷을 빼앗겼는데, 지금은 형들에게 옷을 선물로 줍니다. 불화의 원인이던 옷이 화해의 용도로 사용됩니다. 요셉은 아버지에게 드릴 선물을 따로 준비합니다. 야곱은 요셉이 살아 있을 분 아니라 애굽의 총리가 되었다는 소식을 전혀 믿지 않다가, 요셉이 보낸 수레와 선물들을 직접 보고서야 믿습니다.
28절, "내가 죽기 전에 가서 그를 보리라"라는 야곱의 말에는 생기와 소망이 넘칩니다. 하나님은 그분 백성의 하나 됨을 원하십니다. 요셉이 형들을 돌려보내며 "다투지 말라"라고 한 것은, 시기하던 이전의 삶을 버리고 이제는 새로운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어디에서든 공동체의 하나 됨을 깨지 않기 위해 열심히 사랑하고, 필요할 때 절제해야 합니다. 또 성도는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님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서 지켜야 합니다. 성도는 하나 됨을 중시합니다. 오늘날 소망이 없던 우리에게 활기를 불어넣어 준 일은 무엇이 있는지 깊이 묵상합시다.
"오늘 본문을 통하여 바로 왕의 환대와 선대를 바라보며, 주의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과 인도하심을 발견하게 됩니다. 인간적인 노력과 소망이 헛되이 사라져 가도 하나님의 은혜로 족하다고 고백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물질이나 관계에 심각한 기근이 찾아올 때도 좋은 것을 예비해 두신 하나님의 계획을 기대하게 하시옵소서. 하나님으로 만족하고 힘을 얻어 약속의 길을 힘 있게 하시옵소서. 우리의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사오니 성령님께서 주시는 은혜와 능력으로 감당하게 하시옵소서. 감사를 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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