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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과 바로의 만남

예림의집 2022. 11. 14. 10:04

야곱과 바로의 만남

 

"요셉이 바로에게 가서 고하여 이르되 내 아버지와 내 형들과 그들의 양과 소와 모든 소유가 가나안 땅에서 와서 고센 땅에 있나이다 하고 그의 형들 중 다섯 명을 택하여 바로에게 보이니 바로가 요셉의 형들에게 묻되 너희 생업이 무엇이냐 그들이 바로에게 대답하되 종들은 목자이온데 우리와 선조가 다 그러하니이다 하고 그들이 또 바로에게 고하되 가나안 땅에 기근이 심하여 종들의 양 떼를 칠 곳이 없기로 종들이 이 곳에 거류하고자 왔사오니 원하건대 종들로 고센 땅에 살게 하소서 바로가 요셉에게 말하여 이르되 네 아버지와 형들이 네게 왔은즉 애굽 땅이 네 앞에 있으니 땅의 좋은 곳에 네 아버지와 네 형들이 거주하게 하되 그들이 고센 땅에 거주하고 그들 중에 능력 있는 자가 있거든 그들로 내 가축을 관리하게 하라 요셉이 자기 아버지 야곱을 인도하여 바로 앞에 서게 하니 야곱이 바로에게 축복하매 바로가 야곱에게 묻되 네 나이가 얼마냐 야곱이 바로에게 아뢰되 내 나그네 길의 세월이 백삼십 년이니이다 내 나이가 얼마 못 되니 우리 조상의 나그네 길의 연조에 미치지 못하나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 하고 야곱이 바로에게 축복하고 그 앞에서 나오니라 요셉이 바로의 명령대로 그의 아버지와 그의 형들에게 거주할 곳을 주되 애굽의 좋은 땅 라암셋을 그들에게 주어 소유로 삼게 하고 또 그의 아버지와 그의 형들과 그의 아버지의 온 집에 그 식구를 따라 먹을 것을 주어 봉양하였더라"(창세기 47장 1-12절).

 

오늘 함께 읽은 본문은 요셉이 바로에게 가족의 도착을 보고하고 거처할 곳을 요청하였으며, 야곱과 바로가 대면하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11절 "리암셋"은 고센 지역 중 한 구역으로, 람세스 왕의 이름에서 따왔습니다. 요셉은 바로에게 아버지의 모든 가족과 소유가 고센 땅에 있음을 알리고 아버지와 다섯 형을 바로에게 인도합니다. 바로가 생업을 묻자, 형들은 목자라 합니다. 또 기근이 심해 양 떼를 칠 곳이 없어서 왔다며 고센 당에 살게 해 달라고 청합니다. 바로 앞에 선 야곱이 바로를 축복합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계획 일 단계인 야곱 가족의 애굽 이주가 완성됩니다.

 

바로 앞에 선 요셉의 형제들(1-6절).

바로는 요셉 가족에게 호의를 베풉니다. 아버지와의 극적인 만남 후 요셉은 바로에게 가족에게 호의를 베풉니다. 아버지와 극적인 만남 후 요셉은 바로에게 가족이 고센 땅에 와 있다고 보고합니다. 고센 땅은 나일강 삼각주에 위치하며 가나안에서 가까운 애굽 땅입니다. 요셉은 형들 중 다섯 명을 택해 공식적으로 바로에게 소개합니다. 형들은 요셉이 알려 준 대로 3절, 생업에 관한 물음에 "목자"라고 답합니다. 이에 바로는 야곱 가족에게 6절, 왕의 가축 돌보는 임무를 요청합니다. 이는 그들에 대한 호의를 보여줍니다.

4절, 요셉의 형들은 기근으로 인해 애굽에 "거류하고자" 오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거류하다"는 임시로 정착한다는 뜻입니다. 애굽은 야곱 가족이 영원히 머물 곳이 아닙니다. 그들은 후일 큰 민족을 이룬 후 출애굽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백성을 인도하시고 보호하십니다. 하나님이 야곱 가족을 나일강 하구의 비옥한 삼각주로 인도하신 것은 창세기 15장 13-16절의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을 지키시고, 그들을 기근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함입니다. 오늘날 우리 가족과 공동체가 신앙과 생활을 이어 가도록 하나님께서 도우신 일은 무엇인지 깊이 묵상합시다.

 

바로를 축복하는 야곱(7-12절).

우리가 승리의 삶을 살 수 있는 것은 우리의 공로가 아닌 전능하신 주님의 선하심 덕분입니다. 하나님 백성의 삶에도 기근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나그네 세월이 있습니다. 때로는 그 시간이 험악함과 비참함으로 찾아오기도 합니다. 그때 우리가 붙들어야 할 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책임져 주신다는 믿음입니다. 요셉은 연로한 아버지 야곱을 애굽 왕 바로 앞에 세웁니다. 이때 야곱은 바로를 축복하며 그의 평안을 빌어 줍니다. 도움을 받고자 애굽에 온 신분에도, 야곱은 복의 전달자가 되어 이방 왕 바로를 축복합니다.

애굽 최고 권력자인 바로는 존경의 의미를 담아 야곱의 나이를 묻습니다. 야곱은 9절, 자신의 130년 인생이 "나그네 길"이요 "험악한 세월"이었다고 회고합니다. 형 에서를 속이고 장자의 복을 가로챘음에도 그가 살아온 세월은 녹록하지 않았습니다. 크고 작은 고통으로 험악한 세월을 보냈지만, 그의 인생 여정에는 하나님 은혜가 있었습니다. 요셉은 바로의 명령대로 가족에게 애굽의 좋은 땅을 소유지로 줍니다. 요셉으로 인해 모든 가족이 부족함 없이 애굽에서 생명을 보전합니다. 오늘날 우리가 힘들었을 때 경험한 하나님의 은혜는 무엇인지 깊이 묵상합시다.

 

"야곱과 그의 가족의 여정을 애굽까지 인도하시고, 그 살 길을 열어주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우리의 삶 속에서도 주님의 함께하심이 얼마니 중요한지를 가르쳐 주신 하나님 아버지, 험악한 세월을 보냈지만 그 가운데서도 제 삶을 여기까지 인도해 주신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아직 남은 나그네 인생도 하나님의 주권을 철저히 인정하며 걸어가게 하시옵소서. 누구를 만나든 어디에 머물든 참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게 하시옵소서. 주님만을 의지합니다. 감사를 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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