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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도움을 청할 때 기뻐하신다

예림의집 2022. 7. 20. 12:27

하나님은 도움을 청할 때 기뻐하신다

 

지인 목사님의 아들 "산이"의 이야기입니다. 산이가 돌 때쯤 되었을 때 새벽에 목사님의 머리를 들어 올리며 "어어..!"라고 합니다. 아직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할 때라 "어어..!"로 소통을 하는 것입니다. 처음엔 다시 자라고 산이를 눕혔는데 산이가 자지 않고 계속 목사님을 깨우길래 일어났더니 목사님을 밖으로 데리고 갑니다. 냉장고를 가리키더니 "어어..!" 합니다. 냉장고 문을 열어주니 자몽청을 가리키며 또 "어어..!" 합니다. 낮에 먹었던 자몽차를 만들어 달라는 것입니다. 그날 이후 새벽 3시가 되면 산이는 자고 있는 목사님을 깨워 자몽차를 한 잔 마시고,

다시 잠이 든다고 합니다. 사실 목사님은 한번 잠에서 깨면 다시 잠들기가 어려웠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산이가 사모님이 아닌 목사님을 깨웠다는 사실에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고 합니다. 그래서 매일 아침이 되면 새벽에 목사님을 깨운 아들의 이야기를 아내에게 자랑했습니다. 산이가 도움이 필요할 때 목사님을 찾아줬다는 것이 목사님을 행복하게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그렇게 말씀하십니다.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시편 50:15). 환난 날에 하나님을 부르라고 하십니다.

힘들 때, 도움이 필요할 때 하나님을 깨우면 하나님께서 도우시고 필요를 채워주신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기도에 응답해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 도움을 요청하는 그것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은 우리의 능력이 아니라 우리의 결핍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가 뭔가를 잘할 때도 기뻐하시지만, 하나님께 뭔가 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릴 때 훨씬 더 기뻐하십니다. 우리가 성공한 자리뿐만 아니라 실패한 자리도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도와달라고 하는 것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십니다. "네가 도움이 필요할 때 다른 사람이 아니라 나를 찾았구나. 그래. 내가 최선을 다해서 너를 도와줄게. 나의 모든 능력을 동원해서 너를 도와줄 거야!" 기도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흥분시키고 그분을 바삐 움직이시게 합니다. 그 어떤 뛰어난 능력을 갖춘 사람보다 더 큰 일을 하게 하는 것이 기도입니다. 인간이 할 수 있는 것 중에 기도만큼 놀랍고 위대한 일이 또 있을까요? 기도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합니다.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도움을 요청할 때 크게 기뻐하십니다. 우리의 기도는 하나님께 기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