ε♡з하나님께로..ε♡з/기도의횟불

기도는 하나님과 교제하는 것이다

예림의집 2022. 7. 18. 15:05

기도는 하나님과 교제하는 것이다

 

지금도 그렇지만 예수님을 만나고 처음 기도할 때 제일 힘들었던 것은 오래 기도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오랫동안 기도할 내용이 없다 보니 10분 정도 기도하면 더 할 말이 없어서 그 뒤로는 앞에서 했던 기도를 재탕했습니다. 그렇게 2시간씩 기도하려니 참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오랫동안 기도하는 것은 할만했습니다. 2시간만 버티면 되었으니까요. 그런데 "쉬지 말고 기도하라!" 이것은 불가능해 보이는 미션이었습니다. "어떻게 쉬지 않고 온종일 기도할 수 있지?"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기도가 무엇인지 잘 몰랐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제가 이해했던 기도는 제 마음의 소원을 요구하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그런데 성경이 말하는 기도는 소원을 비는 것을 넘어서서 유일하신 하나님과의 교제를 말합니다. 영이신 하나님과 인격적인 교제를 갖는 것입니다. 기도가 교제라는 것을 알고 나니 온종일 쉬지 않고 기도하는 것이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제한다는 것은 계속 말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말을 하기도 하고 듣기도 하고, 때로는 아무 말 없이도 함께 있는 그 시간을 즐길 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인격적인 교제를 통해 서로를 알아가고 서로를 사랑하게 됩니다.

아름다운 교제를 위해 갖추어야 할 두 가지 중요한 마음 자세가 있습니다. 바로 존중과 친밀감입니다. 상대방을 존중하는 마음이 없으면 함부로 대하게 되고, 그런 관계는 금방 깨집니다. 친밀감이 없으면 만남이 형식적으로 변해서 관계가 오래가지 못합니다. 기도도 그렇습니다. 크고 놀라우신 하나님을 향한 경외심이 있을 때 하나님을 신뢰하며 어떤 문제라도 기도할 수 있게 됩니다. 주님을 아빠라고 고백할 만큼 친밀감이 있을 때 가장 먼저 주님을 찾게 됩니다. 기도는 경외심과 친밀감으로 하나님과 아름다운 우정을 나누는 거룩한 교제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