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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는 솔직하게 하는 것이다

예림의집 2022. 7. 4. 10:31

기도는 솔직하게 하는 것이다

 

다윗의 기도에는 감사 기도도 있고 찬양의 기도도 있지만, 솔직한 기도도 참 많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 칭함 받은 다윗이 이런 기도를 합니다. "여호와여 일아나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구원하소서 주께서 나의 모든 원수의 뺨을 치시며 악인의 이를 꺾으셨나이다"(시편 3:7). 더 리얼한 표현은 "하나님, 저 원수들의 뺨을 갈겨주시고, 아구창을 날려주세요." 이런 기도입니다. 다윗의 기도는 매우 주관적인 기도입니다. 옳은 기도라고 할 수 없어 보이고 경건해 보이지도 않는, 기도 같지 않은 기도입니다. 여러분은 다윗의 기도를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런데 하나님께서 다윗의 그런 솔직한 기도를 마음에 들어 하셨습니다. 기도는 솔직하게 있는 그대로 하는 것입니다. 힘들면 힘들다고, 괴로우면 괴롭다고, 기도가 안 되면 기도가 안 된다고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기도는 완벽한 기도가 아니라 솔직한 기도입니다. 기도하다 보면 눈물이 날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그냥 우십시오. 울어도 됩니다. 저도 기도하면서 하나님 앞에서 참 많이 울었습니다. 어떤 분이 "눈물은 우리 영혼의 가장 진실한 언어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눈물이 난다는 것은 마음이 지금 가장 솔직한 상태라는 것입니다.

남자는 눈물을 보여서는 안 된다는 유교적인 교육을 받아서 눈물 흘리는 것을 부끄러워하고, 눈물이 나는데도 참는 분이 있습니다. 그러나 울어도 괜찮습니다. 우리의 아빠이신 하늘 아버지 앞에서 어린아이처럼 마음껏 울어도 됩니다. 우리가 흘린 눈물을 하나님께서 다 받으십니다. "나의 유리함을 주께서 계수하셨사오니 나의 눈물을 주의 병에 담으소서"(시편 56:8). 또한, 이런 고민이 들 때가 있습니다. "이런 기도는 너무 내 욕심대로 구하는 것 아닐까? 욕심을 내려놓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하나?" "이것은 하나님의 뜻인가, 아니면 내 뜻인가?"

물론 하나님의 뜻대로 기도해야 하겠지만, 처음 기도를 시작할 때는 너무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하면 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줘도 될만하면 주시고, 우리가 변해야 한다면 우리를 변화시켜 주실 것입니다. 부족한 기도도 다 알아들으시고, 부족한 우리를 성숙시켜 가실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냥 기도하십시오. 만약 제가 "로또 1등이 되게 해 주세요!"라고 기도했다면 여러분은 저를 어떻게 생각하실까요? 그런데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가장 좋은 것으로 응답해 주시는 분"이라고 말한다면, 그 말에 동의하십니까?

세상에는 기도하는 사람과 기도하지 않는 사람, 두 종류의 사람만 존재합니다. 기도는 그냥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기도에 대해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 기도를 하는 사람이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