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켜 깊은 곳으로..!
예수님 시대의 종교 지도자들은 겉을 꾸미는 데 혈안이 되어 있었습니다. 전형적인 형식주의자들이었습니다. 영혼의 상태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면 위험합니다. 복음주의를 대표하는 신학자인 알리스터 맥그래스는 "영성을 외면한 어떤 신학도, 교회도, 신학자도 21세기에 살아남기 힘들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경작하지 않은 내면은 황폐해지고 잡초가 돋아납니다. 영성은 외적 활동보다 내면의 작업에 집중하는 일입니다.
이것을 외면하면 궁핍해집니다. 영성은 상품처럼 단번에 쉽게 구입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깊이 성숙시켜 나가지 않아 찾아오는 영적 고갈은 탁한 물을 들이켜 표면적 신앙으로 표류하게 합니다. 깊이 없는 영성은 붕괴의 위험에 처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동안 한국 교회의 신앙은 전투적이고 과업 지향적이었습니다. 따뜻하고 안식을 누리는 삶의 관조가 절대적으로 부족했습니다.
열정은 넘쳤지만 안으로 여물어 감에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세상은 이미 신자들의 깊이 없는 요란함과 가벼움에 실망한 지 오래입니다. 영적 세계의 풍요와 깊이에 천착하지 못한 것을 가슴 아프게 회개해야 합니다. 영성의 강은 너무도 깊은데 신자는 얕은 곳에서만 안주하려고 합니다. 이제는 눈물로 회개하며 삶을 돌이켜 더 깊은 곳으로 가야 합니다. 기독교 영성의 강은 깊기 때문입니다.(광야, 창조의 사간/ 이규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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