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고든/기도

넓은 영적 지평

예림의집 2021. 11. 10. 21:06

넓은 영적 지평

 

그리스도인의 삶에는 두 가지 영역이 있습니다. 즉 외적인 영역과 내적인 영역이 그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외적인 영역을 훨씬 더 크게 느끼며 살아갑니다. 그래서 일상생활 속에서 섬김과 베풂과 성취 등 외적으로 드러나는 일에 더 많은 관심과 시간을 쏟습니다. 그러나 영적인 눈이 열리면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수 있게 되는데 그러한 변화가 처음에는 우리를 바보스럽게 보이게 하고, 두렵게 하며, 슬프게 합니다. 바보스럽게 보이는 것은 사고의 틀이 바뀌면서 지금까지의 삶이 다른 관점으로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이고, 두려운 것은 자신의 삶에 대한 위기의식을 갖게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슬프게 느껴지는 것은 지금까지 내적인 영역이 가지고 있는 힘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슬프게 느껴지는 것은 지금까지 내적인 영역이 가지고 있는 힘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삶의 외적인 영역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우리는 음식을 먹어야 하고 옷을 입어야 하며 살 집이 있어야 합니다. 이 모든 필요가 외적인 영역의 한계입니다. 또한 외적인 영역은 시간적인 한계와 문화적인 한계도 갖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외적인 한계들은 삶을 위한 필수조건들입니다. 삶의 외적인 영역이 필연적인 한계를 가진 반면에 내적인 영역을 이 모든 것을 포함하면서도 그 너머로 무한히 뻗어나갑니다.

우리의 영혼과 긴밀한 관계가 있는 이 내적인 영역에서는 동기와 마음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또한 내적인 영역은 우리의 영혼과 삶을 더럽히고 파괴하려는 무수한 영적 존재들을 물리치는 곳이며 더불어 하나님과 협력하여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위대한 계획을 이루는 곳입니다. 우리가 내적인 영역에 대해 올바른 관점을 가진 사람을 하루 동안 관찰한다면 어떤 모습을 보게 될까요? 우리는 먼저 그의 외적인 면부터 보게 될 것입니다. 그가 가정에서 자녀를 돌보고, 요리를 하고, 전화 통화를 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직장에서 타이핑하고 회계장부를 검토하고 재고를 관리하는 것 등 매일매일 반복되는 지루한 일들이 그의 주변에 있습니다.

그런데도 이 사람의 얼굴은 빛이 나고 그의 눈은 반짝이며 발걸음을 가볍습니다. 그리고 그는 조용하지만 밝은 표정으로 자신에게 맡겨진 일들을 해나갑니다. 이런 사람이 바로 하나님을 위해 일하는 사람입니다. 아니 더 옳은 표현은 그는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그는 항상 보이지 않는 친구와 함께 있는데 이 사실이 그의 일상생활을 변화시킵니다. 이런 사람에게는 일상적인 일이 평범하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주님이 그의 일상생활을 특별하게 만드시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내적인 영역에 대해 올바른 관점을 가진 사람의 외적인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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