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보기도는 섬김이다

중보기도는 섬김이다

 

중보기도는 다른 사람을 섬기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섬김입니다. 중보기도는 다른 어떤 형태의 섬김과 비교할 수 없으며, 다음과 같은 점에서 다른 형태의 섬김보다 훨씬 우월합니다. 먼저 중보기도는 어떤 제약도 받지 않습니다. 다른 모든 섬김은 공간적인 제약이나 육체적인 연약함과 물리적인 장애물, 특별히 관계의 갈등이나 인격의 부족함 같은 한계 상황에 끊임없이 부딪힙니다. 하지만 중보기도는 이러한 한계가 없습니다. 기도는 공간적 제한이 없으며 무릎을 굻을 정도의 체력만 있다면 육체적인 제한도 없습니다.

게다가 기도는 영적 네트워크를 통해 성령께서 그 사람의 마음속에 직접 들어가서 일하시게 합니다. 기도는 조용히 담을 넘으며 오래된 자물쇠의 방해도 받지 않습니다. 즉 기도는 사람을 변화시키는 가장 직접적인 방법으로써 사람의 가슴속 깊이 파고 들어가 영향을 미칩니다. 일반적인 섬김은 섬기는 사람과 섬김을 받는 대상과의 거리에 의해 제약을 받습니다. 또한 섬기는 사람은 식사도 해야 하고 휴식도 취해야 하고 잠도 자야 하므로 시간적인 제약이 생깁니다. 또한 그에게 벽이나 잠긴 문 같은 물리적 제약도 있고 사람들의 편견이나 성격 등으로 인한 인간적인 제약도 있습니다.

한편 한 사람을 구원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한꺼번에 많은 사람에게 진리를 전해야 할 때도 있고 한 사람에게 인격적으로 진리를 설명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친절한 행동으로 도움을 줘야 할 때도 있고 따뜻한 음식을 제공해야 할 경우도 있습니다. 가르쳐야 할 때도 있고 재정적으로 도움을 주어야 할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순수하게 우정 관계를 맺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방법이 모두 한 사람을 구원하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계획 안에서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가장 흥미로운 것은 이 모든 섬김의 승패는 은밀한 중에 드리는 기도에서 이미 결정된다는 사실입니다.

기도를 통해 승리를 얻은 후에 실제적인 섬김을 통해 이미 얻은 승리를 취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순서는 매우 중요합니다. 첫째가 기도이고, 다른 모든 섬김은 둘째입니다. 물론 두 번째라고 해서 중요하지 않다는 뜻이 아닙니다. 우리는 온 힘을 다하고 온 마음을 다해 다른 사람을 실제적으로 섬겨야 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일을 행하기 전에 은밀한 중에 계신 하나님께 기도함으로 강한 대적에게서 먼저 승리를 거두어야 합니다. 그럴 때 실제적인 섬김에서 훨씬 더 많은 열매를 거두게 될 것입니다.

승리에 대한 확신과 기대감을 가지고 우리의 대적 사탄이 꼬리를 내리고 물러날 때까지 우리는 계속해서 앞으로 나가며 싸워야 합니다. 기도는 숨어있는 적에게 공격을 가하는 것이며, 섬김은 우리가 만나는 사람에게서 승리의 끈기를 필요로 하는데 그것은 사람들이 자신의 길에서 돌이켜 하나님을 따르는 것이 어려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치열한 영적 전투에서 강력한 기도로 먼저 승리를 거머쥐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