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의 핵심 진리 22-하나님의 뜻
우리가 하나님의 뜻에 대하여 말할 때는 적어도 세 가지 방식으로 말하게 됩니다. 가장 넓은 개념은 하나님의 작정이나 주권적인, 혹은 숨겨진 뜻입니다. 하나님은 주권자이시며 그의 뜻은 결코 좌절될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이 통제하실 수 없는 일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어떤 일이든 최소한 하나님께서 "허용" 하셔야 일어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는 세상의 모든 행위와 사건을 중지하시고 막으실 권리와 능력이 있으시기에 그 일들을 허용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허용하시는 이상, 어떤 의미에서 그 일들을 "의도"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주권적인 뜻은 실제로 눈앞에 펼쳐지기 전까지 숨겨져 있지만, 이미 우리에게 명확하게 알려진 또 다른 측면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교훈적인 뜻입니다. 곧 하나님의 거룩한 율법을 통하여 드러내시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예를 들어 도둑질하지 않는 것, 원수를 사랑하는 것, 회개하는 것, 거룩해지는 것 등은 하나님의 뜻입니다. 이러한 측면은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 판에 새겨 놓으신 도덕률을 따라, 우리의 양심분 아니라 그의 말씀을 통해서도 드러납니다. 말씀에 있는 것이든 마음에 있는 것이든, 하나님의 법은 구속력을 가집니다.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교훈적인 뜻을 어길 수 있는 힘과 능력은 있지만 그렇게 할 권리는 없습니다. 또 자신의 죄에 대한 책임을 면제받을 수도 없습니다. 또 자신의 죄에 대한 책임을 면제받을 수도 없습니다. 하나님은 유다의 반역을 도구로 사용하셔서 예수님이 배반당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이 사실이 유다의 죄를 덜 악하게, 혹은 덜 기만적인 것으로 만들지는 못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가 그의 명백한 뜻을 거스르도록 "허용" 하시는 것을, 우리에게 도덕적 권리를 주시며 도덕적 의미에서 허용하신 것이라고 이해할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의 허용은 우리에게 결정권을 주지만 권리는 주지 않습니다. 성경이 하나님의 뜻을 말하는 다른 방식은 그분의 성향적 뜻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마음을 나타내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줍니다. 가령 하나님은 사악한 자들이 죽음을 기뻐하시지 않지만 그들의 죽음을 의도하시고 정해 놓으셨습니다. 하나님의 궁극적 기쁨은 그분의 거룩함과 의에 있습니다. 세상을 심판하실 때 하나님은 자신의 의와 공의가 입증되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자신들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찾는데 사로잡혀 있습니다.
그러나 만일 우리가 찾는 그 뜻이 하나님의 비밀스럽고 숨겨진 뜻이라면 그것을 구하는 우리의 행동은 어리석은 헛수고입니다. 하나님은 그것이 우리에게 알려지는 것을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의 비밀을 알려고 애쓰는 것은 영성을 나타내기는커녕 하나님께만 속한 것을 허락 없이 침범하는 것이 됩니다. 하나님의 비밀스러운 계획은 우리가 관여할 일이 아닙니다. 성경이 점치는 일, 강신술, 그 밖의 금지된 행위들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 거룩하신 입술을 닫으실 때는 나도 질문을 멈추겠다."
라고 말한 존 칼빈의 견해를 따르는 것이 현명할 것입니다. 경건한 자는 하나님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입니다. 우리가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으려 할 때 성령님은 우리를 의로운 길로 인도하신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도록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이것이 계시된 하나님의 뜻이며 우리의 일과 삶에서 진정으로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세 가지 뜻, 주권적이고 작정적인 뜻과, 교훈적인 뜻으로 계시된 율법과 계명, 성향적인 뜻으로 하나님의 마음과 성향을 나타내는 하나님의 기뻐하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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