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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수의 석방​

예림의집 2021. 10. 12. 21:04

죄수의 석방

수년 전 한 남자가 영국을 떠나 미국으로 건너갔습니다. 그는 영국 사람이었지만 귀화하여 미국 시민이 되었는데, 생활에 만족하지 못하고 몇 년 후 다시 쿠바로 넘어갔습니다. 쿠바에 체류한 지 몇 년 뒤 1867년 그곳에서 시민전쟁이 일어났는데, 이 남자는 스페인 정부에 의해 스파이 혐의로 체포되었고 군법회의에 회부되어 사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모든 재판은 스페인어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그는 재판의 내용을 알 수 없었습니다. 유죄 판결이 내려져 사형선고를 받자 그는 영국과 미국 영사에게 자신의 결백을 알리고 도움을 청하는 편지를 보냈습니다. 편지를 받은 그들은 사건을 검토한 후 사형선고를 받은 이 사람이 결백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즉시 스페인 장군에게 가서 말했습니다. "당신들이 사형을 선고한 이 사람은 결백합니다. 그는 죄가 없습니다." 스페인 장군은 이에 맞섰습니다. "그는 우리 국법에 따라 재판을 받아 유죄임이 드러나서 사형선고를 받았으니 죽어야 마땅하오." 하지만 당시에는 해외전보가 없었으므로 그들은 자기네 정부에 도움을 요청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사형 집행 아침, 그는 수레 위에 실린 관에 앉은 채로 형 집행 장소로 끌려갔습니다. 무덤이 파지고 사람들은 관을 꺼내서 그 위에 젊은이를 앉혔습니다. 그리고 검은 천으로 얼굴까지 덮은 채 병사들은 발포 명령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바로 그때 영국과 미국 영사가 말을 타고 나타났습니다.

영국 영사가 말에서 뛰어내려 영국 국기인 유니언 잭을 꺼내 젊은이의 몸을 둘렀습니다. 그리고 미국 영사는 성조기를 그 젊은이의 몸에 휘감았습니다. 그러고 나서 스페인 장교를 향하여 외쳤습니다. "용기가 있거든 저 두 나라의 국기에 총을 쏴 보십시오!" 그들은 감히 그 국기들 위에 총을 쏠 수가 없었습니다. 그 국가들 뒤에는 두 나라의 거대한 정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그가 구원받은 비결이었습니다. "그가 나를 인도하여 잔칫집에 들어갔으니 그 사랑을 내 위에 깃발이로구나. 그가 왼팔로 내 머리를 고이고 오른팔로 나를 안는구나"(아가 2:4, 6).

우리도 마음만 먹으면 그 깃발 아래 머물 수 있음을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 순간 어떤 비참한 죄인이라도 그 깃발 아래로 나올 수 있습니다. 그의 사랑의 깃발이 우리를 두르고 있지 않습니까? 하나님의 복음, 그 기쁘고 귀중한 소식, 지금 그것을 믿고 당신의 마음에 받아들여 새로운 삶을 시작하십시오! 오늘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하나님의 사랑이 당신 마음을 가득히 적셔지게 하십시오. 하나님의 사랑은 어두움을 몰아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침울한 마음도 몰아냅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죄를 쫓아내는 순간 기쁨과 평안은 당신의 것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