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고든/기도

한 사람의 기도 때문에..

예림의집 2021. 7. 4. 18:15

한 사람의 기도 때문에..

 

하나님은 한 사람의 기도 때문에 계획하지 않았던 일을 시작하기도 하십니다. 성경에 이런 표현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하나님은 연약한 한 사람의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계획하지 않았던 일을 시작하십니다. "너무 지나친 표현이 아닌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이 다락방과 감람산에서 열한 명의 제자들에게 길고 조용하게 하신 말씀을 들어 보라.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열매를 맺게 하고 또 너희 열매가 항상 있게 하여"(요한복음 15:16).

이것이 바로 주님이 우리를 택하신 목적입니다. 예수님은 계속해서 말씀하십니다.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라." 여기서 "하려 함이라(May)"라는 단어를 주목해 보십시오. 예수님은 "할 것이다(shall)"가 아니라 "하려 함이라(may)"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할 것이다"라는 단어는 기도 응답이 전적으로 하나님께 달려있다는 의미이지만 "하려 함이라"라는 단어는 기도 응답에 우리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보여 줍니다. 즉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 없이는 일하실 수 없습니다.

바꿔 말해서 우리의 기도가 하나님을 일하시게 한다는 의미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해 기도에는 두 가지 요소가 포함됩니다. 첫째, 기도는 하나님으로부터 받기 위한 것인데 그것은 하나님은 부요하시며 기꺼이 우리에게 모든 것을 주기 원하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로 기도는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의지를 통해 세상 속에서 일하십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의 의지는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통로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강제적으로 일하게 하지 않으십니다.

그보다는 먼저 우리의 동의를 구하십니다. 하나님은 주먹 쥔 손과 닫힌 마음을 가진 사람과는 아무 일도 하실 수 없으십니다. 따라서 우리는 펼친 손가 열린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우리에게 주실 수 있고 하나님도 우리를 통해 세상에서 일하실 수 있습니다. 즉 위를 향해 펼친 손가 열린 마음은 하나님과 세상 사이를 잇는 통로입니다. 다시 말해서 기도란 닫혀있는 이 세상 속으로 들어오는 하나님의 유일한 통로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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