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결한 그릇이 되게 하소서!
코로나19가 심해지기 전에는 장로회에서 토요일마다 오후 5시에 본당에서 강단 기도를 드렸습니다. 한 번은 그 자리에 참석했다가 하나님의 불이 임하는 것 같은 은혜를 경험했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저에게 우리 교회에 성령의 역사가 놀랍게 열리지 못하는 이유가 저 때문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목사인 저의 심령이 조금이라도 더 정결했다면, 그동안 이 강단에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풍성했을까 생각하니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성도들이 힘 있게 믿음의 길을 걷지 않은 것이 앞장서 가는 제가 시원찮아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24시간 주님과 온전히 교제하는 사람이었다면, 하나님은 더욱 강하게 역사하실 수 있을 것이라는 애통함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제가 원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고 하셨는데, 제가 걸림돌이 되지 않고 온전하고 정결한 그릇이 될 수 있게 해 주시옵소서!" 그 기도밖에 드릴 것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온전히 예수님만 바라며 목회할 것을 결단했습니다. 오직 그것 하나면 충분했습니다. 마음을 다잡고 저의 하루를 온전히 하나님께 맡기고 목회에 전념했습니다.
우리 삶에 하나님의 역사가 강하게 임하게 될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다만 우리가 깨끗한 통로면 됩니다. 예수님과 동행하는 것, 그것은 우리가 의로워지는 것과 같습니다. 이 두 가지가 절대로 다를 수 없습니다. 자신의 성공이나 자신의 소원을 이루어 달라고 기도하는 것보다 더 간절하게, 세상이 다 악해도 나만은 의롭게 사록 싶다고 기도를 드리십시오. 하나님은 그런 사람을 귀하게 쓰십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가장 기뻐하시는 살고 싶으십니까? 먼저 정결한 그릇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그릇에 하나님의 말씀을 담으십시오!(유기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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