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델비아교회, 라이오디게아교회
빌라델비아교회 보내는 편지가 일곱 편지 중에서 가장 깁니다. 예수님은 이 교회에 보내는 편지에서 자신은 거룩하고 언약에 충실하며, 충성의 대가로 사역의 기회를 주는 분임을 강조합니다. 빌라델비아교회도 그 기회를 얻었기 때문에 빛을 발하고 있었습니다. 그 교회의 지도자들은 꾸준히 믿음을 지키며 살아왔습니다. 특별히 뛰어나거나 능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말씀을 지키며 살았고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을 아낌없이 사랑하셨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말씀을 신실하게 지켰기 때문에, 앞으로 닥쳐올 환난 날에 그 교회를 지켜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성경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내가 또한 너를 지켜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리니"(요한계시록 3:10). 하지만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기보다 시험의 때를 잘 통과할 수 있게 해 준다는 말이 더 정확합니다. 시험의 때는 다른 책에서는 또 다른 의미로 번역되고 있습니다. 어느 단어를 번역할 때는 전체적인 흐름을 고려해야 정확한 의미가 드러납니다. 요한계시록에서는 신약 성경의 전체 흐름을 고려해야 합니다. 이집트에서 전염병이 번져왔을 때 보호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빌라델비아교회에 있는 믿음의 성도들은 닥쳐올 환난의 때에 주님의 보호를 받게 될 것입니다.
라오디게아교회에 말씀하시는 분은 참되고 신실한 증인이요 하나님과 같은 권위를 가진 분이었습니다. 라오디게아 교회에도 예수님은 아무런 칭찬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이 교회는 잘못된 것을 가르치거나 악한 세력과 타협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잠들어 있었습니다. 풍요롭고 유복하여 윤기가 흘렀고 자기만족에 취해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상은 어떨까요? 자신이 비참하고 불쌍하고 가난하고 눈이 멀고 벌거벗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은 라오디게아 교회를 강하게 꾸짖었지만 그것을 결국 '엄한 사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