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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머릿속..

예림의집 2021. 4. 6. 11:08

복잡한 머릿속..

 

"사람은 누구나 자기만의 상식, 즉, 정형화된 사고방식을 지녔으며, 그것은 절대 바뀌지 않는다." 위대한 기독교 사상가 C. S. 루이스의 말입니다. 살아온 방식과 자신이 옳다고 믿는 바를 바꾸는 일이 그만큼 매우 힘들고 어렵다는 뜻일 겁니다. 생각은 교육뿐만 아니라 상처와 경험, 시대와 역사, 환경과 상황으로도 형성됩니다. 이런 일들을 통해 형성된 메시지들은, 반복되는 말과 행동을 통해 사람의 내면에 견고하게 자리 잡습니다. 하나님의 진리이든 세상의 거짓 메시지이든 모두 이러한 과정을 거칩니다.

예수님을 믿고 천국 백성이 되어도 여전히 거짓 메시지에 매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신앙으로 살긴 하지만, 때로는 세상의 신념으로 살아갑니다. 하나님을 믿지만 돈도 믿습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사람의 원칙이 실타래처럼 엉켜 있기 때문에, 예수님을 믿은 지 오래되었어도 변하지 않는 게 당연합니다.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 두 마음을 품어 모든 일에 정함이 없는 자로다(야고보서 1:6-8절).

하나님의 방법이 옳다는 걸 알면서도 결국 자기 생각을 좇아 달려가는 사람은, 힘들고 어려운 일이 생기면 엉뚱한 곳으로 화살을 돌립니다. 정말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면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느냐 분노하는 것이지요. 이제는 하나님을 믿지 않겠다고 부르짖습니다. 서로 다른 두 가지 기준을 따른 결과는 불안과 혼란, 엉킨 실타래 같은 삶뿐입니다. 이러한 삶이 진정 행복한 삶이 될 수 있을까요? 전혀 그렇게 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세상과 하나님 사이에서 갈팡질팡할 때 하나님은 슬퍼하십니다.

아무리 뛰어난 지혜와 철학이라도 하나님 말씀과는 다르다면, 포기해야 합니다. 주님이 부르시면,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길이라도 기쁘게 걸어가야 합니다. 이게 바로 순종이며 믿음입니다. 한결같은 마음이 단순한 생각을 낳고, 단순한 생각이 단순한 결론을 낳습니다. 단순한 결론을 가진 사람만이 온전한 순종의 열매를 드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내면을 단순하게 하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머릿속은 어떠한지요? 처음과 끝을 모르는 실타래로 엉켜져 있지는 않나요? 일단 말씀을 읽기 시작하시길 권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