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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족의 이별 이야기..

예림의집 2021. 1. 28. 10:31

한 가족의 이별 이야기..

 

한 가족의 이별 이야기를 소개하며 이번 주제를 마칠까 합니다. <나는 고맙게도 다정하고 사랑이 있고 자기의 감정을 잘 표현하는 아들과 십 년 동안 살았습니다. 아들은 암과 석 달 동안 싸운 끝에 열 번째 생일을 며칠 앞두고 죽었습니다. 나의 가장 다정스러운 아들에 대한 죽음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 속에 남아 있습니다. 내가 그와 함께 만든 취침 시간의 의식은 그를 침대에 뉘어놓고서 불을 끄기 전에 그에게 내가 그를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변함없이 "아빠, 나는 아빠를 사랑해요" 하고 대답하곤 했습니다. 가끔 아들은 내가 사랑을 표현하기도 전에 먼저 "아빠, 사랑해요"하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아들의 죽음을 그래도 참을 수 있었던 것은 내가 그의 마음을 알고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들의 열린 마음 대문에 그는 내가 그를 사랑한다는 것을 알았고 나는 그가 나를 사랑한다는 것을 알았으며, 그는 자기 개인의 주님과 구세주로서 예수님을 사랑했습니다.

나는 그의 사랑의 표현을 들을 수 있었다는 것에 위안을 얻었습니다. 남자답게 죽는 것은 아무 감정도 보여주지 않고 죽는 것이라고 잘못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내 아들은 남자답게 죽었는데 그것은 자기감정을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이 아니라 자기감정을 표현했기 때문입니다. 한 달 동안 소파에 누워있던 아들이 어느 날 저녁에 갑자기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엄마, 나는 죽게 될 거야! 엄마, 나는 죽게 될 거야!" 이 말을 들을 때 나도 역시 그의 곁에 앉아 있었습니다.

"아빠.." 그는 나에게도 말했습니다. "나는 죽게 될 거야! 나는 죽게 될 거야!" "아들아, 나도 알고 있단다." 아내가 말했습니다. "괜찮겠니?" "얼마나 걸릴까요?" 아들이 물었습니다. 이 말이 그가 죽을 때까지를 의미한 것일까요? 아니면 그가 천국에 도착할 때까지를 의미한 것일까요? 병이 든 이후로 아들은 자기가 하나님께 가까이 있다는 것을 매우 깊이 깨닫게 되었고 자기의 구세주인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 안심하며 거하고 있었으므로, 우리는 그 말의 의미가 무엇인가를 물어보았습니다.

그러자 아들은 "하늘나라에 갈 때까지 말이에요"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래서 나는 그가 죽으면 즉시 하나님과 함께 있을 것이라고 확신시켜 주었습니다. 우리는 이것이 우리가 가족으로서 함께 나눌 마지막 저녁이 될 것을 알았습니다. 그 밤에 아들은 잠이 든 채 평화스럽게 죽었습니다. 아들이 죽은 지 며칠 뒤에 우리는 그의 옷장의 서랍들을 정리하면서 그가 과거에 가끔 우리에게 쓴 노트를 발견하였습니다.

그 노트에는 "엄마와 아빠, 나는 엄마와 아빠가 나에게 화를 낼 때에도 엄마와 아빠를 사랑해요. 나는 언제나 엄마와 아빠를 사랑해요"라고 쓰여있었습니다. 나는 하나님께 "아빠, 나는 아빠를 사랑해요!"라고 말할 수 있었던 아들을 주셨던 것에 대해서 감사를 드립니다.> 이것으로 가정에서 서로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에 대해서는 다 이야기한 것 같습니다. 내일부터는 이제 가정 밖의 사람들.. 먼저 동선 친구에게 "내가 너를 사랑한다!"라고 고백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