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적인 굶주림
1800년대 중반, 가난한 아일랜드 청년 하나가 미국으로 이민 가기로 결심하고 그간 모은 돈으로 간신히 3등 칸 배표를 샀습니다. 식사비를 낼 돈이 없어서 빵 몇 개를 사갖고 배에 올랐습니다. 조금씩 아껴 먹었지만, 대서양을 항해하는 내내 굶주림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도착 전날, 그는 큰맘 먹고 식당으로 갔습니다. 마지막 식사는 남은 돈을 다 털어 번득하게 먹고 싶었습니다.
식사하고 돈을 내밀자, 웨이터가 이상한 표정으로 쳐다보면서 “식사는 무료입니다. 운임에 포함되어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요즈음, 우리 사회에서 먹을 것이 없어서 굶는 일은 거의 없지만, 최소한의 자존감과 활력도 없이 사는 ‘정신적인 굶주림’은 점점 더 늘고 있습니다. 인생의 배를 타고 가면서 일어나는 어떤 일도 피하지 않고, 좋은 것 필요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용기야말로, 우리가 여행하면서 먹는 식량이 아닐까요?
이런 마음을 키워나간다면, 우리는 아무리 힘든 삶의 여정도 이겨낼 수 있을 겁니다. 우리 인생의 배에는 ‘용기’라는 식당이 있고, 그곳에서 참된 힘과 지혜를 얻게되리라 믿습니다. 우리가 태어날 때, 하나님이 기본적으로 주신 게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 인생길에 그것들이 포함되어 있음을 아는 이가 많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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