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후원 사역†/선교 훈련

나는 누구입니까?

예림의집 2021. 1. 21. 11:33

나는 누구입니까?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창세기 1:27).

 

우리는 흔히 인간을 만물의 영장이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인간은 다른 피조물보다 조금 우월한 정도가 아닌, 그들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특별한 존재입니다. 그것은 성경이 인간을 다른 짐승들과는 달리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았다고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성품과 속성을 의미하는 이 하나님의 형상은 우리에게 세 가지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첫째, 지성과 감정과 의지의 기능을 지닌 마음으로 나타납니다. 이 마음이 행동을 지배하면서 삶을 이끌기 때문에 사탄은 이 마음을 공격해서 변질시켜 죄의 길로 이끌기 위해 애를 씁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마음을 잘 다스려야 합니다.

둘째, 행동의 기준이 되는 자유와 책임감으로 나타납니다. 인간은 하나님이 주신 자유의지를 따라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는 특권을 누리며 살아가지만 그 결과에는 반드시 책임져야만 합니다. 우리의 자유로운 행동이 죄 된 결과를 낳지 않도록 마음을 다스려야 하는 이유가 다시 강조되는 것입니다.

마지막 세 번째는 우리의 영성을 통해 보게 됩니다. 인간은 육체적 존재이지만 영을 소유한 영이신 하나님과 대화하고 교제할 수 있는 존재로 지음 받았습니다.(요한복음 4:24). 여기서 하나님과의 교제란 인생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마음을 지키고 우리의 자유의지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을 사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그 결과는 이 땅에서의 기쁨의 삶은 물론 삶이 끝난 후 주어지는 저 천국에서의 영원한 삶입니다. 죽음이 없는 영원한 삶, 이것은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신비스러운 현실입니다. 

 

여기서 문제가 생깁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은 아담과 하와의 선악과 시험에서의 실패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이 죄인의 신분으로 전락한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하나님의 형상이 크게 손상되면서 인간의 몸과 마음과 성품과 영적 수준은 물론 피조 세계에 대한 선한 관리자(창 1:26)로서의 권리와 위엄도 크게 손상되었습니다. 인간이 자연을 지배하고 다스리면서도 종종 두려움과 공포 속에 빠져드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입니다. 

이 같은 인간들을 보시면서 한탄하셨던 하나님, 그러나 그분의 무한한 사랑이 복음으로 주어지면서 죄인들은 다시 영원한 삶에 대한 소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가 할 일은 죄를 회개하고 구원받아 성령을 따라 살면서 마음과 삶이 변화되는 것입니다. 이 변화가 구원받은 자의 표징입니다. 그러면 그동안 손상되었던 하나님의 형상을 다시 회복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마지막 기회입니다. 

그러면 나는 누구입니까? 나는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아 우주의 주권자이신 하나님과 직접 교제하고 대화할 수 있는 고귀한 존재입니다. 나는 죄를 회개하고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그러므로 소망 없이 하루하루를 살다가 죽음과 함께 소멸되는 존재가 아닙니다. 그리고 나는 변화되어 새로운 가치관을 지닌 채 복음으로 세상을 변화시키고 하나님의 영광을 따라 살다가 영원한 삶을 소유하게 될 존재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얻게 된 이 놀라운 신분을 여러분과 함께 감사하고 고백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