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을 유발시키는 원인
바울의 선교방법론의 연구에 있어서 이러한 편견을 유발시킨 원인을 찾아내기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그것은 선교사역의 모든 무가치하고 근거 없는 임의적인 방법들이 그 사도에게 책임을 지우는 사실에 기인합니다. 사람들은 세계를 방랑하며 "복음을 전도하고" 아무런 확고한 토대를 닦지 못하고 영적인 아무것도 세우지 못했으며, 그들의 뒤에 진정코 교회된 집단을 남겨놓지 않은 채 그들의 어리석음을 바울의 권위에 전가시켰습니다.
그들은 바울의 이름으로 고대의 종교들을 비난하는데 시간을 보내며 온 세계를 누비고 다녔습니다. 그들은 어떤 구체적인 계획이나 방법이 없이 막연한 자세로 이리저리 방황하면서 바울이 안디옥에서 드로아까지 여행한 것을 모방하고 있다는 확신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선교분야에서 인식되어 온 거의 모든 참을 수 없는 폐해는 바울의 말이나 행동에서 유래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것은 과거 무식한 자들의 어리석은 장난이나 어울리지 않는 바울의 모방자들 때문에 선교사업이 우롱되거나 위험에 빠짐으로써 우리가 상반된 극단으로 치닫고 바울의 선교 방법 속에 있는 뜻깊은 가르침과 실질적인 지혜를 외면한 결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