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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여인의 찬양

예림의집 2020. 12. 23. 20:47

두 여인의 찬양

 

"이 때에 마리아가 일어나 빨리 산골로 가서 유대 한 동네에 이르러 사가랴의 집에 들어가 엘리사벳에게 문안하니 엘리사벳이 마리아가 문안함을 들으매 아이가 복중에서 뛰노는지라 엘리사벳이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큰 소리로 불러 이르되 여자 중에 네가 복이 있으며 네 태중의 아이도 복이 있도다 내 주의 어머니가 내게 나아오니 이 어찌 된 일인가 보라 네 문안하는 소리가 내 귀에 들릴 때에 아이가 내 복중에서 기쁨으로 뛰놀았도다 주께서 하신 말씀이 반드시 이루어지리라고 믿은 그 여자에게 복이 있도다 마리아가 이르되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 내 마음이 하나님 내 구주를 기뻐하였음은 그의 여종의 비천함을 돌보셨음이라 보라 이제 후로는 만세에 나를 복이 있다 일컬으리로다 능하신 이가 큰 일을 내게 행하셨으니 그 이름이 거룩하시며 긍휼하심이 두려워하는 자에게 대대로 이르는도다 그의 팔로 힘을 보이사 마음의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고 권세 있는 자를 그 위에서 내리치셨으며 비천한 자를 높이셨고 주리는 자를 좋은 것으로 배불리셨으며 부자는 빈 손으로 보내셨도다 그 종 이스라엘을 도우사 긍휼히 여기시고 기억하시되 우리 조상에게 말씀하신 것과 같이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영원히 하시리로다 하니라 마리아가 석 달쯤 함께 있다가 집으로 돌아가니라"(누가복음 1:39-56).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리스도인은 수많은 찬양을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찬양이라고 하면 다 좋은 것으로 여기고, 무조건 부른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저는 오랫동안 찬양 사역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제가 내린 결론은 찬양은 반드시 그 의미를 알고 불러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는 두 여인의 찬양이 나옵니다. 그 찬양을 찬찬히 살펴보며 우리가 하나님을 어떻게 찬양해야 할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엘리사벳의 찬양(39-45절).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신앙생활은 혼자 하는 것보다 함께하는 것이 더욱 유익합니다. 성령 충만한 믿음의 사람과 교제하는 것은 영적 성장에 도움이 됩니다. 여러분에게도 하나님께서 맺어주신 멘토와 멘티의 관계가 있기를 축복합니다. 천사에게 수태 고지를 받은 마리아는 부모나 약혼자 요셉이 아닌 엘리사벳을 가장 먼저 찾아갑니다. 26절에 보면 마리아는 갈릴리 나사렛이란 동네 살았다고 합니다. 엘리사벳은 39절, 유대 한 동네 그것도 산골에 살았습니다. 가까운 옆 동네가 아닌 그 먼 거리를 마리아는 즉시 일어나 빨리 찾아갔다고 합니다. 어쩌면 엘리사벳은 마리아를 위해 하나님이 준비해 주신 영적 멘토라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마리아의 예수님 수태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일이기에 엘리사벳을 통하여 그 믿음을 확신으로 바꾸어주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입니다.

41절, 마리아가 문안하자 엘리사벳의 태중에 있던 아기가 먼저 기쁨으로 반응합니다. 그 아기는 주님의 길을 준비할 세례 요한입니다. 동시에 엘리사벳이 성령 충만함을 받아 마리아를 축복합니다. 축복하는 노래도 찬양임을 명심하십시오. 왜 그렇습니까? 그 내용을 주목하여 보면 알 수 있습니다. 42-45절을 다시 함께 일겠습니다. "큰 소리로 불러 이르되 여자 중에 네가 복이 있으며 네 태중의 아이도 복이 있도다 내 주의 어머니가 내게 나아오니 이 어찌 된 일인가 보라 네 문안하는 소리가 내 귀에 들릴 때에 아이가 내 복중에서 기쁨으로 뛰놀았도다 주께서 하신 말씀이 반드시 이루어지리라고 믿은 그 여자에게 복이 있도다“ 엘리사벳은 성령에 감동되어 이렇게 축복한 것이 분명합니다. 은혜 입은 사람들이 나누는 믿음의 교제는 이렇게 성령이 충만할 때 그 값을 더합니다. 우리는 오늘 누구와 교제하면서 어떤 축복과 믿음의 말을 해 줄지 묵상하시기 바랍니다.

 

마리아의 찬양(46-56절).

이제 마리아가 엘리사벳의 축복에 화답하듯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녀는 하나님의 성품과 그분이 하시는 일을 찬양합니다. 마리아는 믿음의 조상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의 언약, 메시아에 관한 선지자들의 예언이 자기 몸에 잉태된 하나님의 아들을 통해 성취되리라 확신하며 기쁨으로 찬양합니다.

하나님은 권세와 부에 기대 교만한 자를 낮추시고, 비천한 자에서 그분을 의지하는 자를 높이시는 분임을 선포합니다. 마리아의 찬양인 46-55절을 시간을 내어 다시 꼼꼼히 묵상하시기 바랍니다. 마리아의 찬양과 같이 언약을 지키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공의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실현될 것을 믿는 우리의 신앙 고백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구원 역사와 은혜를 깊이 묵상하는 사람의 입에서는 찬양이 절로 흘러나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어떤 이유로 하나님을 찬양할지 구체적으로 묵상하고 하나님께 찬양으로 고백하는 성도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우리의 찬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께 찬양할 것들을 많이 깨닫는 민감한 신앙의 소유자가 되게 하옵소서. 성탄절을 맞이하여 예수님께서 이 땅에 소신 이유를 묵상할 때 찬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의 찬양이 하나님께만 드려지게 하시고, 끊이지 않도록 인도하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